임종성 의원 1일 확진 판정
김두관 캠프 관계자 사망
정세균 전 총리도 자가격리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9월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2025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코로나19가 대선 경선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두관 의원의 선거캠프에서 조직특보로 활동했던 당원이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에 이어 이재명 캠프의 임종성 의원도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여당 대선 예비후보 선거캠프가 코로나19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사진=김두관 캠프)
김두관 의원의 선거캠프에서 조직특보로 활동했던 당원이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에 이어 이재명 캠프의 임종성 의원도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여당 대선 예비후보 선거캠프가 코로나19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사진=김두관 캠프)

1일 새벽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김두관 의원의 선거 캠프 조직특보 J(67년생) 씨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는 소식에 이어 임종성 의원도 확진판명을 받으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선거캠프도 비상 상황에 돌입했다.

김두관 의원은 지난 8월18일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가 20일 열렸던 TV토론회에 온라인으로 참석한 적 있었다.

1일 낮 12시에 자가격리가 해제된 김 의원은 선거캠프 관계자의 사망소식을 접하고 "슬픔을 금할 길 없다. 깊은 애도와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또 사망자에 대한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중이다. 정 전 총리는 ‘슬기로운 격리생활’이라는 유튜브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공략하고 있다.

이재명 캠프에도 코로나19의 여파가 닥쳤다. 앞서 언급한 임종성 의원이 이 지사의 열린 캠프에서 이 지사를 돕고 있기 때문이다. 임 의원은 전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국회 측은 대거 검사·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지사 측은 즉각적으로 캠프관계자들에게 코로나 검사 후 재택근무하도록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홍준표 의원 측은 “선대본부장인 조경태 의원이 캠프 내 취식을 금지해놓을 정도로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으나 많은 사람이 드나드는 선거캠프 특성 상 방역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대선 경선의 바로미터로 알려진 충청도 중 더불어민주당의 대전·충남의 투표 일정이 시작됐다. 본격적으로 경선 가도에 돌입한 더불어민주당 예비 후보들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는 것 이상으로 코로나19 대응이 선거 전략의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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