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평화도시 기본 구상 및 상징공원 조성 방안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

[일간경기=박웅석 기자] 평화도시를 선언한 광명시가 평화도시 기본 구상 및 상징공원 조성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연구용역에 들어갔다.

광명시는 8월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평화도시 기본 구상 및 상징공원 조성 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광명시)
광명시는 8월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평화도시 기본 구상 및 상징공원 조성 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광명시)

광명시는 KTX 광명역 남북평화철도 출발역 지정, KTX 광명역 평화마라톤 개최, KTX광명역~도라산역 DMZ평화기행 등 시민과 함께 남북 평화 통일을 기원하며 ‘평화도시’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광명시는 6월부터 11월까지 ‘광명시 평화도시 기본 구상 및 상징공원 조성 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해 평화도시 조성 방향과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26일 시청에서 박승원 광명시장, 이형덕 광명시의회 의원, 광명도시공사, 전문가, 용역사,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광명시 발전에 걸 맞는 새로운 도시 정체성 구축과 광명시만이 갖고 있는 KTX 광명역과 광명동굴의 장점을 살려 △인간 존중을 바탕으로 한 생활 속 평화 지향 △시민이 공감하고 실천하는 시민 주도의 평화도시 △시민이 향유 할 수 있는 평화 문화 평화 교육 등 정책 추진 △KTX 광명역, 광명동굴을 기반으로 통일 한국 준비 등 평화도시 조성 방향을 제시했다. 또 통일, 자유, 행복, 화합, 안전, 평온 등 6개의 공간을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앞서 광명시는 지난 5월12일 광명평화동굴 도약 선포식을 개최하고 광명동굴 입장료 수입의 1%를 ‘광명시남북교류협력기금’에 적립하고 광명동굴 주변에 평화공원을 조성해 역사와 평화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갈 것을 선언한 바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광명동굴 입장료 수입의 1%를 ‘광명시남북교류협력기금’에 적립해 남북평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각종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며 “광명동굴·KTX 광명역·광명문화복합단지 등 광명시의 특색을 살린 평화도시 이미지 마련과 공간 조성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광명시는 11월 최종보고회를 열어 전문가, 관련부서 의견을 수렴해 광명시의 특성이 반영되고 시민이 공감하는 평화도시 조성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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