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간판 철폐, 노후 건물 입면부는 개선
남은 노후 건물 산재‥ 빠른 개선 요구돼

가평 옛 철도역으로 구도심의 중심인 1939음악역 일대가 많은 건물들과 무분별한 간판 등이 노후화돼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며 음악역과 조화를 이루지 못해 문화적 공간의 연결성이 단절됐던 곳이 새롭게 개선 됐다.

가평 옛 철도역으로 구도심의 중심인 1939음악역 일대가 많은 건물들과 무분별한 간판 등이 노후화돼 음악역과 조화를 이루지 못해 문화적 공간의 연결성이 단절됐던 곳이 새롭게 개선됐다. (사진=가평군)
가평 옛 철도역으로 구도심의 중심인 1939음악역 일대가 많은 건물들과 무분별한 간판 등이 노후화돼 음악역과 조화를 이루지 못해 문화적 공간의 연결성이 단절됐던 곳이 새롭게 개선됐다. (사진=가평군)

가평군은 총 사업비 3억9000여 만원을 들여 가평읍 오리나무길 내 자라섬게스트하우스에서 홍농농약사까지 건물 33개동 73개 업소에 대한 불법 간판들을 철거하고 업소 및 노후건물의 입면부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경기도가 실시한 '간판이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 공모에 가평군이 최종 선정돼 시상금으로 '음악역1939거리 간판(경관)개선사업'을 추진해 지난주 완료했다는 것이다.

음악역1939거리는 옛 가평역사가 있던 자리에 공연장 및 영화관 등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되어 있고 각종 공공사업연계를 통해 도시재생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다.

상인 A 씨는 "음악역1939 거리가 수년여 동안 경관 개선사업은 커녕 지역 상인들의 적극적인 민원에도 행정당국은 무관심해 이곳을 찿는 관광객들의 시야를 어지럽히던 곳이다"고 지적하면서 "늦었지만 불법간판물이 정비되어 이제는 지역특성과 업소의 개성을 반영한 아름답고 쾌적한 거리환경을 조성해 주워 그나마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지역이미지를 제고하고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무질서하게 난립한 광고물을 정비해 지역과 상생하는 쾌적한 가로경관을 만들어 나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역주민과 상인들은 "이곳은 아직도 철거 및 개·보수를 해야 할 노후건물들이 산재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며 가평군 관계공무원들의 발빠른 행정적 도움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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