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5억3천500만원 투입
시설 개선·장비 보급률 제고

[일간경기=조영욱 기자] 경기도가 평화 수호와 지역 방위의 핵심 자원인 ‘예비군’ 육성을 위해 올 한해 5억3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하는 등 지역 예비군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 앞장서고 있다.

경기도가 예비군 육성을 위해 부대시설을 개선한다. 사진 왼쪽은 현역과 동일한 수준의 신형 야전배낭, 사진 오른쪽은 흡연시설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예비군 육성을 위해 부대시설을 개선한다. 사진 왼쪽은 현역과 동일한 수준의 신형 야전배낭, 사진 오른쪽은 흡연시설 (사진=경기도)

16일 도에 따르면 ‘예비군 육성 지원사업’은 지역 예비군의 훈련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예비군의 임무 수행 능력 강화와 민관군 합동 통합 방위태세를 더욱 확고히 하는데 목적을 둔 사업이다. 

도는 그간 예비군 훈련장의 노후화된 부대시설을 개선하고, 지난해 조례 개정을 통해 예비군 지휘관 직무교육 등 각종 지원 사업에 대한 제도적 근거를 추가적으로 마련하여 예비군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특히 현역과 동일한 수준으로 지역방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 구축을 위해 개인 전투용 천막, 신형 야전배낭 등 2개 사업에 총 3억42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또한 권역별 훈련대 창설에 따라 예비군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이동식 화장실, 흡연부스 등 시설 확충에 총 1억9300만원의 예산을 투자하기로 했다. 

도는 수도군단 등 관련 부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지원 물품 전산 등록, 정기 재물조사는 물론, 사업비 집행현황 및 장비 보유 현장 점검 등을 벌이는 등 사업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사후관리에도 힘쓸 계획이다.

류인권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지역방위의 핵심 자원인 예비군이 더 나은 환경에서 훈련 받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부대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통해 확고한 지역통합방위태세 유지에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경기도 예비군은 약 70만 명으로, 이는 우리나라 전체 예비군 275만명의 약 25%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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