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선택 요구시 경선 보다 지사직 사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선 경선 완주'와 '도지사 유지' 중 굳이 하나를 선택하라면 도지사직을 사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오늘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위해 수원시 팔달구 보건소를 찾았는데요, 접종을 마친 후 최근 불거진 지사직 사퇴론에 대한 취재진의 질의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 지사는 "도지사직은 1380만 도민이 제게 맡기신 책임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선거운동을 더 하겠다고 사퇴하는 게 말이 되냐"며  지사직 사퇴론을 일축했습니다. 이 지사는 또 '전 도민 재난지원금' 논란에 대해 "도민 의견을 수렴하고 시장과 군수의 입장을 반영해 합리적인 결론을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장바구니 물가 비상.. 상추·미나리값 ‘껑충’]

최근 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특히,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등의 가격이 치솟으면서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김보람 아나운서가 현장에서 소식 전해드립니다. 

(현장 리포팅)

삼산농산물돔시장은 한낮의 열기를 피해 오전 시간에 싱싱한 야채와 과일을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사기 위해 나온 시민들로 제법 북적이는데요.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농·축·수산물 가격이 1년 전보다 무려 9.7%가 상승했습니다. 특히 야채와 과일 등 식탁에 매일 올라오는 식품들의 가격이 급등하며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연이 고객 (계양구)

저렴하니까 농산물 도매시장을 자주 이용하는데 날씨가 많이 더워져서 와서 보니까 가격이 많이 오른거예요, 그래서 무엇을 사야 하나 하고 왔다 갔다 하면서 보고 있는데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상추와 미나리, 복숭아 등의 가격이 대폭 상승했습니다. 얼마나 상승했는지 상인에게 직접 들어봤습니다. 

최경자 판매상인 (산복동)

요즘에는 물건이 너무 비싸고 산지에서도 들어올 수 없잖아요.. 한 시간만 가면 망가지고 이러다 보니까 팔 수가 없어요.

정을영 판매상인 (내동)

현재 폭염과 농작물 재배가 잘 안돼서 상추랑 미나리가 2배가량 올랐고요, 날씨가 계속 더워지면 파는 사람 입장에서도 힘들고 사는 사람들도 가격이 오르니까 저희랑 똑같이 힘들 거 같습니다. 

정부는 추석연휴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선제적으로 농축산물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가격안정에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나 폭염과 태풍 등 기상여건 악화와 원자재 가격의 추가상승 가능성, 추석 대목까지 겹쳐지는 9월 물가 급등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일간경기TV 김보람입니다. 

[검단신도시 입주민 출퇴근 버스 운행]

인천도시공사가 지난 6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검단신도시 입주민들의 출퇴근 시간대 이동을 지원하는 버스 'MODU(모두)' 시범운행을 시작했습니다. 45인승 버스 3대가 오전 6∼9시,  오후 7∼10시 등 출퇴근 시간대 검단신도시와 인근 전철역인 검암역과 계양역을 연결하는데요. 입주민들은 검단신도시 주민전용앱인 네스트 e-음을 통해 정류장의 위치와 시간표 등을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천도시공사는 다음달 14일까지 시범운행을 거쳐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지난달 말 기준 총924세대가 입주를 완료한 검단신도시는 올해 총 7976세대가 순차적으로 입주를 마칠 예정입니다.

[김포시, 전국 지자체 최초 ‘메타버스 시상식’]

코로나19 로 비대면 활동이 늘어나면서 온라인 속 가상세상인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김포시에서 오늘 이색적인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바로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 열린 ‘김포시SNS 홍보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인데요. 김포의 숨은 명소발굴을 위해 개최한 이번 공모전에서 작품성 등이 우수한 20점을 선정해 시상했습니다. 이날 가상의 시상식장에서는 수상자와 김포시 관계자들이 아바타로 참석해 수상작을 함께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기념촬영도 하며 행사를 즐겼습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혁신적인 시정을 위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소통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 메타버스  등 신기술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열린 박물관에서 만나는 ‘그 시절 인천’]

인천시청역에 위치한 열린 박물관에서 인천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찰나의 인천’, 사진기자 박근원의 사진첩’ 전시회가  10월24일까지 열립니다. 사진기자 박근원은 황해남도 벽성군 출신으로 사진기자로 활동하며 찍은 인천의 사진 3,000여장을 인천시립박물관에 기증했는데요. 그중 일부를 이번 전시회를 통해 소개합니다. 총 3부로 구성된 전시회는 1부 ‘사람, 바라보다’에서는 학교와 나들이 등 평범한 이웃들의 일상을 보여주고, 2부 ‘사건, 기록하다’는 박근원 사진기자가 마주했던 시대 상황을 기록한 생생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마지막 3부 ‘인천, 담아내다’는 끊임없이 변화해 온 도시 인천의 풍경을 현재의 모습과 비교하고 있습니다. 전시회가 열리는 열린 박물관은 인천시청역 1번 출구와 9번 출구 사이에 위치해 있어 지하철이 운영되는 시간에는 별도의 비용 없이 자유롭게 관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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