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 지지율 소폭 상승..이낙연은 하락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8월 첫째 주 대선후보 지지율이 발표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3%씩 소폭 상승했고, 이낙연 전 대표는 2% 소폭 하락했다. 태도 유보(없다+모름/무응답)는 전 주에 비해 5% 낮아진 23%로 작게나마 중도 계층이 지지후보를 선택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8월 첫째 주 대선후보 지지율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3%씩 소폭 상승했고, 이낙연 전 대표는 2% 소폭 하락했다. (그래프=전국지표조사 발췌)
8월 첫째 주 대선후보 지지율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3%씩 소폭 상승했고, 이낙연 전 대표는 2% 소폭 하락했다. (그래프=전국지표조사 발췌)

진보진영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36%, 이낙연 전 대표 16%, 추미애 전 장관 3%였으며 태도 유보는 38% 였다.

전 조사 대상자가 평가하는 ‘진보진영 적합도’가 아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조사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51%, 이낙연 전 대표는 26%로 큰 차이를 보였다.

보수진영의 대선후보 적합도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6%, 홍준표 의원 12%, 유승민 전 의원 9%, 최재형 전 감사원장 5% 순이었으며 태도 유보는 37%였다.

특이한 점은 국민의 힘을 지지한다고 대답한 조사 대상자들이 전 주에는 윤 후보를 50%로 지지했으나 8월 첫째 주는 61%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 앞서 언급한 전체 대선 적합도 평가에서도 3% 올라 윤 후보의 국민의힘 입당이 그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음을 알 수 있다.

내년 대선에서 이재명 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결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할 생각인지 물어본 가상 대결에서는 이 지사 42%, 윤 전 총장 35%로 이 지사가 우세했다. 이낙연 전 대표와 윤 전 총장과의 가상 대결은 이낙연 34%, 윤석열 37%로 윤 후보가 좀 더 앞서 나가고 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 민주 31%, 국민의힘 30%, 정의당·열린 민주당 4% 였고 태도 유보는 26%로, 7월 넷째 주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격차는 답보 상태이다.

조사 결과 지지 후보에 대해 가닥을 잡지 못한 ‘태도 유보’라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이 전 주에 비해 낮아져 방향성을 정해 가는 흐름이 포착됐다. 그러나 아직도 23%라는 큰 수치가 대선 후보에 대한 응답을 보류했으므로 각 후보자들이 추후 어떤 행보를 선보이는 가에 따라 지지율이 출렁일 전망이다.

엠브레인 퍼블릭, 케이 스탯 리서치, 코리아리서치 인터내셔널, 한국리서치의 의뢰로, 엠브레인 퍼블릭이 2021년 8월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지역, 성, 연령별로 무작위로 추출된 전국에 거주하는 1003명이 대상으로, 휴대전화면접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 3.1%)로 조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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