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8월4일 수요일 파주시 모 스튜디오에서 대선 출마선언을 했다.

8월4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최재형(오른쪽)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와 후원회장을 맡은 강명훈 변호사. (사진=최재형 캠프)
8월4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최재형(오른쪽)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와 후원회장을 맡은 강명훈 변호사. (사진=최재형 캠프)

최 전 감사원장은 출마 선언식에서 다른 대선 예비후보들과는 달리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순서에서 큰 목소리로 애국가를 따라 불러 눈길을 끌었다. 

최 후보는 “감사원장으로 있으면서 현 정권에 검은 것은 검다 하고 흰 것은 희다 했다. 원칙을 지켰다. 월성 1호기 타당성을 검증하던 저에게 사람들이 대통령과의 정책에 맞지 않으면 물러서라고 했었다. 그러나 소신을 지켜 버텼다. 그러던 제가 감사원장 임기 6개월을 남기고 사퇴했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지켜볼수 없었다. 진지하게 고민했다. 감사원장의 임기를 끝까지 마치고 좋은 평판을 받는 사람으로 남을 것인가 아닌가 비판을 받더라도 옳은 선택을 할 것인가라고 고민했다. 저의 선택은 대한민국이었다”며 대선 주자로서 출마를 진지하게 고민했음을 전했다.

또 자신을 미담제조기라고 부르는 것은 송구하다며 “이런 칭찬을 국민 한사람 한사람에게 돌아가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8월4일 파주시에서 대권 출마 선언 후 지지자들과 만나고 있는 최재형 후보. (사진=성기홍 기자)
8월4일 파주시에서 대권 출마 선언 후 지지자들과 만나고 있는 최재형 후보. (사진=성기홍 기자)

최 전 감사원장은 “국가가 시장경제와 이념을 앞세워 국민의 발목을 잡고 있다. 혁신· 창의적으로 시장 경제가 제대로 작동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하는 교육과 복지를 국민이 낸 혈세인 자기 돈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제도 확립과 사회 안전망 확보 복지로 ‘마음껏‘ 교육 받고, ’마음껏‘ 육아하고 ’마음껏 복지를 받을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또한 “다음 세대를 위해 정치적 내전을 끝내야 한다. 갈등을 극복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최재형 후보는 대권 출마를 선언하며 국민들이 ‘마음껏‘ 교육 받고, ’마음껏‘ 육아하고 ’마음껏 복지를 받을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사진=성기홍 기자)
최재형 후보는 대권 출마를 선언하며 국민들이 ‘마음껏‘ 교육 받고, ’마음껏‘ 육아하고 ’마음껏 복지를 받을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사진=성기홍 기자)

그는 “왜 윤석열 예비 후보가 아니라 자신이 대통령이 돼야 하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우리 나라는 정치적 분열 상태다”라며 본인은 “분열을 해결 할 수 있는 적격자다. 그간 법과 사건을 처리 하는 일을 했었다. 다른 어떤 사람보다 법치로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다”라며 “국민의 아픔을 공감할 수 있는 지도자라고 생각한다. 국민의 희망을 채워줄 수 있는 지도자”가 자신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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