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연수지점 윤예슬 과장과 관할 연수지구대 경찰관들
예리한 관찰력과 발 빠른 대처로 50대 여성 1600만원 인출 막아
최호열 연수경찰서장 "선량한 시민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감사"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은행 직원의 예리한 관찰력과 경찰관의 발 빠른 대처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 최호열 서장은 7월26일 오후 경찰서장실에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공로로 IBK기업은행 연수지점 윤예슬 과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한 뒤 “앞으로도 선량한 시민들의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경찰과 더욱 긴밀히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인천 연수경찰서)
인천 연수경찰서 최호열 서장은 7월26일 오후 경찰서장실에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공로로 IBK기업은행 연수지점 윤예슬 과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한 뒤 “앞으로도 선량한 시민들의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경찰과 더욱 긴밀히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인천 연수경찰서)

최근 인천 연수구에 사는 50대 여성 A씨는 자신의 집 인근에 있는 IBK기업은행 연수지점을 찾았다.

현금 1600만원을 인출하기 위해서였다.

이를 위해 A씨는 이 은행 창구에서 현금 인출을 위한 청구서를 작성해 직원에게 제출했다.

이때 창구 직원 윤예슬 과장이 이상하다고 여겨 A씨에게 현금 인출 경위에 대해 질문했다.

질문에 A씨는 윤 과장에게 “경조사비로 사용하기 위해 현금을 인출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A씨의 답을 들은 윤 과장은 보이스피싱을 의심하고 즉각 인출을 중지시키고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인천 연수경찰서 연수지구대 안윤광 경장과 장종오 순경은 4분 만에 은행에 도착해 A씨에게 현금 인출 경위에 대해 자세히 물었다.

확인 결과 A씨는 은행 직원을 사칭한 사람의 전화를 받고 그에게 건네기 위해 막 현금을 인출하려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A씨가 받은 전화는 “저금리 대환 대출을 위해 기존 대출금을 갚아야한다”는 은행 직원을 사칭한 사기범의 전화였던 것이다.

하마터면 보이스피싱으로 1600만원이라는 큰 금액을 잃어 피해를 볼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이에 연수경찰서는 지난 7월26일 오후 5시 경찰서장실에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공로로 윤예슬 과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최호열 연수경찰서장은 윤 과장에게 감사장 수여 후 “앞으로도 선량한 시민들의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경찰과 더욱 긴밀히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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