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역 인근에 서울시 생활치료센터를?]

서울시가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를 인천 부평구와 사전협의도 없이 부평역 인근 호텔에 설치하려는 것이 알려지자 부평구를 비롯한 의회와 지역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시가 27일 운영을 목표로 생활치료센터를 설치하려던 호텔이 부평지역내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부평역 인근의 A호텔로 알려지며 주민들은 기가 막힌다는 반응인데요,

(이승원 부평구청 안전교통국장) : 이번 생활치료센터 설치건은 서울시가 우리 부평구와 사전에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이뤄진 행정 행위로써 우리 구민 모두가 지금 분노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조속히 지역 안정을 위해 철회할 것을 요청합니다.

부평구의회 의원들도 현수막 시위와 일인 시위를 통해 이를  철회할 것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또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평역 인근의 지하상가 등 상인들을 무시한 처사라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길현영 부평구 상인) : 그렇지 않아도 코로나 확진자 수가 늘어나서 우리가 외부 활동하기가 어려운데, 우리가 사는 지역 인근에 생활치료센터가 들어선다면 정상적인 생활을 더 할 수 없잖아요. 우리는 생활치료센터가 우리 사는 주변에 들어오는 것을 절대 반대합니다.

서울시 측은 인천시나 부평구가 동의하지 않으면 센터설치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26일 현재 생활치료소 설치 철회를 요구하는 부평구의 공문에 대한 답신을 보내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55세~59세 코로나19백신 접종 시작]  

55세에서 59세 연령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 한낮 기온이 34도를 웃도는 무더위속에서도 접종 장소인 인천 부평구 삼산체육관에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은 오늘부터 사전예약을 한 304명에 대해 접종이 이뤄지는데요, 현장에서는 예진을 거쳐 접종을 마친 뒤 15분가량 이상 반응을 지켜본 뒤 귀가하고 있습니다. 오늘 1차 접종을 받은 사람들은 4주 뒤부터 2차 접종을 받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 직후 최소 3일 정도는 고열 등의 이상반응을 체크하고 당일에는 과격한 운동이나 음주 등의 급격한 체온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행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광명 공공재개발에 포함시켜 달라" 민원 폭주]

최근 정부가 광명7R구역에 대해 공공재개발을 발표했는데요,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재개발 지역에 포함되지 못한 158번지 주민들의 민원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광명시와 광명7R구역 인근 부동산중개소 등에 따르면 158번지 주민들은 광명시와 박승원 시장에게 "광명7R구역에 158번지도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158번지가 이번에 함께 재개발 되지 못하면 동네는 계속 낙후되고 주변 아파트 사이에 이질감을 느끼며 살아야 한다"며 "재개발에 포함시켜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광명시 관계자는 "공공재개발 구역설정은 광명시의 결정이 아니라며 향후 광명7구역이 공공재개발 구역으로 확정되면 재개발 절차 과정에서 주민들의 요구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경기도 '평택항 탄소중립 수소복합지구' 조성]

평택항에 수소교통복합기지가 구축되는 등 평택항 일대가 대한민국 최초 탄소중립 수소복합지구로 조성됩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정장선 평택시장, 조명래·강금실 경기도 기후대응·산업전환공동위원장은 오늘 경기도청에서 '경기 평택 수소특화단지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과 '경기 평택 수소기반 탄소중립항만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평택시, 한국산업단지, 수소융합얼라이언스 등은 경기 평택 수소특화단지 구축을 위해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협약기관들은 실무협의체와 함께 그린수소 수입을 위한 인수기지 도입 계획도 수립해 2040년까지 수소 항만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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