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
원경상
누가 이 큰 그릇에 물을 가득 채우고
섬을 띄워놨을까
물을 딛고 일어나 희망 싣고 하늘 향해
내딛는 첫발 태양을 바라보라고
바다가 출렁출렁 섬 흔들어 잠을 깨운다
어서 일어나 손잡고 가자 앞으로...
원경상 1947년 과천출생, 문파문학을 통해 문단에 나옴, 동남문학회, 수원문인협회 회원, 제14회 동남문학상, 저서 언어의 그림, 공조‘ 동그라미에 갇히다, 외 다수가 있음.
일간경기
ilgang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