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
안연식
검은 구름
몰아내며
둥그렇게 휘이익 말아
별안간 달려드는
무서운 바람기둥
한바탕
휩쓸고 갔어도
말갛게
웃고 있다
안연식 1955년 경기 용인 출생, 방송통신대 국문학과 졸업, 열린시학, 시조시학을 통해 문단에 나와 창작활동을 하고 있음
일간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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