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남용삼 의원 경영국장 인사 전횡, 경영 개입 등 작심 비판

[일간경기=정연무 기자] 성남문화재단의 경영국장이 도를 넘은 인사 전횡, 경영 개입을 지속적으로 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성남시의회 국민의 힘 남용삼 의원은 7월19일 열린 제26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성남문화재단 경영국장 고유의 직분에서 벗어난 월권 행태에다 재단 규정을 무시하는 지시와 요구에 재단 직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면서 “기관장의 권한을 넘어서는 경영국장의 언행에 '대표이사 위에 국장'이라고 할 정도"라고 주장했다. (사진=성남시의회)
성남시의회 국민의 힘 남용삼 의원은 7월19일 열린 제26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성남문화재단 경영국장 고유의 직분에서 벗어난 월권 행태에다 재단 규정을 무시하는 지시와 요구에 재단 직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면서 “기관장의 권한을 넘어서는 경영국장의 언행에 '대표이사 위에 국장'이라고 할 정도"라고 주장했다. (사진=성남시의회)

성남시의회 국민의 힘 남용삼 의원은 7월19일 열린 제26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성남문화재단 경영국장 고유의 직분에서 벗어난 월권 행태에다 재단 규정을 무시하는 지시와 요구에 재단 직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면서 “기관장의 권한을 넘어서는 경영국장의 언행에 '대표이사 위에 국장'이라고 할 정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채용 분야 경력도 맞지 않은 인사인 문화재단 경영국장의 무능력과 월권이 재단의 총체적 난국을 초래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남 의원은 “이러한(시장) 친분 채용으로 인해 대표이사보다 높은, 이사장보다 높은, 경영국장이 ‘상왕’이라는 풍문이 공공연한 비밀로 전파되고 있다”면서 “지난 263회 제1차 정례회에서 문화재단의 총체적 문제점을 밝힌 바 있고, 이후 모든 문제점이 경영국장이 채용된 이후에 발생했다는 것을 인지했다”고 발언을 이어갔다.

이날 남 의원은 작심한 듯 현 문화재단 경영국장 채용 이후 벌어진 문제점에 대해서 조목조목 열거했다.

남 의원은 “최근 부정 인사채용에 대한 공익감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성남시의회가 계속해서 자격요건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하고, 근거도 제시한 바 있다”고 경영국장의 인사채용 위반 논란을 첫 번째로 지적했다.

이어 “경영국장으로 채용된지 4개월 만에 전문성을 무시한 일관성 없는 대규모 인사이동의 강행으로 이에 따른 예산 낭비” 등을 비판했다.

또, 남 의원은 “경영국장의 월권으로 인한 직원들에 대한 무리한 징계와 부당해고로 인한 재단의 행정력 낭비와 수천만원의 소송비, 억대 체불임금 발생 등으로 인한 혈세낭비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경영국장의 경영능력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남 의원은 “문화재단의 현 경영국장의 행위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면서 2019년도 ‘성남 축제의 날 투모로우랜드’ 축제의 성급한 추진과 홍보부족으로 10억여 원의 시민 혈세만 낭비한 채 행사는 제대로 개최해보지도 못했다“고 질타를 이어갔다.

끝으로 남 의원은 ”경영국장이 재단 행정체계를 무시한 부적절한 업무지시도 서슴치 않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페라공연 지휘자와 관련한 경영국장의 부정한 청탁이 있었다“면서 이와 관련한 은수미 시장의 현명한 조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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