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용복·남종섭 도의원, 국회 농림축산식품위원장 면담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경기도의회 진용복 부의장과 남종섭 교육행정위원장은 7월14일 국회를 방문해 이개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을 면담했다.

이들은 김민기 국회의원과 함께 한국농어촌공사의 기흥호수 수상골프연습장 계약 연장 반대 내용이 담긴 용인지역 도의원의 건의문을 전달했다.

경기도의회 진용복 부의장과 남종섭 교육행정위원장은 7월14일 국회를 방문해 이개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을 면담하고, 한국농어촌공사의 기흥호수 수상골프연습장 계약 연장 반대 내용이 담긴 용인지역 도의원의 건의문을 전달하고 국회정문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진용복 부의장과 남종섭 교육행정위원장은 7월14일 국회를 방문해 이개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을 면담하고, 한국농어촌공사의 기흥호수 수상골프연습장 계약 연장 반대 내용이 담긴 용인지역 도의원의 건의문을 전달하고 국회정문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사진=경기도의회)

이들은 건의문에서 그동안 용인의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농업용저수지로만 관리해온 기흥호수를 살리기 위해 노력한 결과 수질 개선과 인공습지 조성 등을 통해 경기남부 300만 도민이 즐겨 찾는 물 맑고 경치 좋은 수변공원으로 변모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전히 수상골프연습장으로 인해 주민의 쉼터를 빼앗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번 달로 예정된 기흥호수 수상골프연습장과의 연장계약 반대와 한국농어촌공사의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 이행 촉구했다.

또 수상골프연습장의 불법적 영업행위에 대한 진상조사와 이를 묵인하는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들에 대한 감사도 요청했다.

김민기 국회의원도 “현재 '농어촌정비법' 개정안이 공포돼 11월부터 시행예정이며, 개정안에 따르면 농업생산기반시설이나 용수를 본래 목적 외로 사용하려면 지역주민의 의견을 묻도록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농어촌공사가 법 시행 전이라 해 지역 주민의 뜻에 반해 연장 계약을 하는 것은 공공기관 책무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개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은 주민의 뜻은 존중돼야 한다며 한국농어촌공사에 엄중히 주민의 뜻을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진용복 부의장과 남종섭 교육행정위원장은 면담 전 국회 앞 1인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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