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4단계.. 골목 상권 '썰렁']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처음 시작된 지난 12일 밤, 인천 부평구 문화의 거리가 한산하기만 합니다. 이 곳은 부평역과 가깝고 패션몰과 음식점, 카페 등이 밀집돼 있어 평소 젊은이들과 퇴근 후 직장인의 만남의 장소로 북적이는 곳이지만 오후 6시가 넘어서 어둠이 깔려도 좀처럼 인파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오후 6시 이후 2인 이상 모일 수 없는 거리두기 강화로 사실상 저녁 외출이 제한되기 때문인데요, 이로 인해 골목상권의 매출타격은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불안감도 점점 커져가고 있는데요. 13일 오전 0시 기준 경기도의 확진자수가 318명에 달하고 인천은 초등학교 2곳의 집단감염 등으로 총 56명이 신규확진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재명 지사 "전면 봉쇄 위기 직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늘 경기도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만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을 막고 전면봉쇄로 가지 않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도민들에게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4차 대유행을 막기 위한 경기도의 조치들에 대해 설명했는데요, 먼저 검사 속도를 높이기 위해 선별 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를 연장 운영합니다. 이에 따라 평일 오후 6시, 주말 오후 1시까지던 기존 운영시간을 각각 밤 9시와 오후 6시로 연장합니다. 노래연습장 영업주와 종사자, 도내 6개 시군 학원 종사자 등 방역취약업종과 유증상자에 대한 선제적 진단검사를 확대합니다. 또 콜센터와 물류센터 등 감염빈도가 높은 사업장 1만2097곳에 자가검사키트를 이달중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와함께 확진자 폭증에 대응하기 위해 총 1589개의 감염병전담병상을 확보하고 환자의 적시 치료에 최선을 다할 방침입니다. 

[안양 시외버스터미널 용도변경 절차 '하자']
일간경기TV는 지난 7월 5일 안양 평촌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용도변경과 관련된 특혜 의혹에 대해 전해드렸는데요, 이 터미널 용도변경 절차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안양시가 용도변경 과정에서 시의회 의견청취 절차를 생략하고 주민의견 청취도 정식 절차가 아닌 약식으로 처리했으며 국가 계획인 국토교통부의 협의도 생략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안양시는 시행령 22조 7항의 단서 조항인 ‘지구단위 계획은 결정이나 변경에서 제외된다는 조항과 국토법 29조를 들어 50만 이상 대도시는 시장이 결정권자라는 조항을 들어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취재결과 국토부가 입안하고 결정한 사항은 국토부장관이 결정한다고 명시한 국토법 조항에 따라 안양 시외버스터미널은 평촌신도시 계획의 일환이라 볼 수 있어 안양시의 용도변경 절차 하자가 있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시, 친환경 비누명함 상용화]
인천시가 친환경 비누명함 상용화에 나섭니다. 친환경 비누명함은 인천시가 자원순환대전환 정책의 하나로 지난 4월 '아임버블(I'M BUBBLE)' 이벤트를 통해 시범 보급한 것인데요,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이번에 출시하게 됐습니다. 친환경 비누명함의 브랜드명은 '소프'라는 뜻이 담겨있는 '소프라뇨'로 오는 8월, 제품화와 동시에 반짝전구기획사업단의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인천시는 이번 제품화 아이디어 지원을 통해 친환경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하고, 장애인과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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