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무의대교 개통 이후 이용객과 구조자 각 4배 증가
인천해경, 지난 9일부터 갯벌 일부 출입 통제구역 지정

[일간경기=김종환 기자]최근 1년 새 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인천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일부가 출입 통제됐다.

인천 해양경찰서는 지난 7월9일부터 인천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갯벌 일부를 출입 통제구역으로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통제 대상은 야간 및 주의보 이상 기상특보 발효 시 단순 출입을 포함한 모든 갯벌 활동객이다. (사진=인천해양경찰서)
인천 해양경찰서는 지난 7월9일부터 인천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갯벌 일부를 출입 통제구역으로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통제 대상은 야간 및 주의보 이상 기상특보 발효 시 단순 출입을 포함한 모든 갯벌 활동객이다. (사진=인천해양경찰서)

인천 해양경찰서는 지난 7월9일부터 인천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갯벌 일부를 출입 통제구역으로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통제 대상은 야간 및 주의보 이상 기상특보 발효 시 단순 출입을 포함한 모든 갯벌 활동객이다.

통제 구역은 5개의 해점 내측 해역 등 하나개해수욕장 갯벌 일부다.

하나개해수욕장은 지난 2019년 무의대교 개통 이후 이용객이 급증했다.

실제로 지난 2018년 1만5795명에서 2019년 2만7896명을 약 75%가 늘어났으며 2020년에는 11만1228명으로 전년대비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연안사고도 크게 늘어났다.

2018년에는 1건 발생에 1명이 구조되고 2019년에는 3건에 6명, 2020년 10건에 24명이 구조됐다.

올해도 8건에 21명이나 됐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개인별 안전수칙을 준수해 연안사고를 예방해 달라”며 “갯벌 활동 시에는 조석 시간표를 꼭 준수하고 독단적인 행동을 삼가야 한다” 고 밝혔다.

이어 “갯벌 사고 시 해양안전 모바일 앱(해로드)을 이용하면 위치정보를 활용해 보다 신속한 구조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나개해수욕장은 무의대교 개통과 코로나19 영향으로 야외활동 선호와 SNS가 발달하면서 새로운 갯벌 활동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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