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버스터미널부지 민간개발 의혹 증폭]

안양시 공용버스터미널 부지의 용도가 오피스텔 업무용지와 근린생활시설을 위한 지구단위 계획으로 변경된 것에 대해 특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934번지 공용버스터미널 부지 5500평은 지난 2017년 6월22일 민간업자인 A씨에게 매각됐습니다. 매각대금은 당시 LH공사의 예정금액인 594억원의 두 배에 달하는 1100억원이었습니다. 4년 후인 2021년 5월28일 이 부지는 오피스텔 업무용지와 근린생활시설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으로 용도가 변경됐는데요. 일각에서는 안양시가 공익사업인 버스터미널 계획을 접고 민간수익 사업인 오피스텔 업무용지와 근린생활 시설을 위한 지구단위 변경을 한 배경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부지가 용도 변경되며 용적률은 150%에서 800%로 치솟아 막대한 시세차익과 개발이익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매각 전후 LH공사가 안양시와 이 부지의 용도변경에 대해 수차례 문의와 회신이 오간 것이 밝혀지며 의혹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안양시는 이에 대해 안양역 인근에 환승터미널이 그 역할을 하고 있어 대형 터미널에 대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지구단위 변경을 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이에 격렬하게 반발하며 부지의 매입과정과 지구단위 변경에 대해 형사고발은 물론 행정소송도 불사한다는 입장이어서 안양터미널 부지 민간개발을 둘러싼 갈등은 쉽사리 사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의원 3명 ‘5차 재난지원금 보편지급’ 촉구]

경기도의회 김명원, 조광희, 이영주 의원은 오늘 5차 재난지원금의 보편지급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선별 손실 보상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한 비상상황”이라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역화폐로 보편 지급하고, 자영업자에 대한 선별 손실보상을 동시에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지난해 3월말 경기도민 1인당 10만원의 경기도 재난기본소득과 4월 1차 전국민재난지원금의 경제적 효과를 언급하며, 보편적 재난지원금 지급의 긍정적 효과를 강조했습니다. 반면, 선별 지급됐던 2차, 3차, 4차 재난지원금은 “통계상이나 체감상으로 경기활성화 효과는 발견할 수 없었다”며 선별적 지원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무허가 그물, 배터리로 쏘가리 등 잡다 덜미]

경기도가 허가를 받지 않은 각망으로 가물치를 잡거나 배터리로 잡은 쏘가리를 불법 판매하는 등 내수면어업법을 위반한 불법 어업행위자들을 적발했습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4월26일부터 5월21일까지 남한강과 북한강, 탄도호 등 도내 주요 내수면을 대상으로 단속을 실시했는데요. 내수면어업법 위반행위 6건을 형사입건하고, 그 외 9건은 과태료 대상으로 해당 시와 군에 통보했습니다. 적발된 불법 어획물은 수산자원의 번식 보호를 위해 현장에서 즉시 방류하고, 136개의 불법어구와 방치 폐그물은 신속한 철거를 위해 도 해양수산과에 전달됐습니다.

[수도권 이번 주 내내 장맛비 오락가락]

지난 주말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린 장마전선이 남해상으로 내려가며 오늘 경기와 인천 지역에는 이슬비만 간간히 내리며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34년 만에 가장 늦게 시작된 장마는 폭우와 강풍을 동반하며 많은 피해를 남겼는데요.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화요일인 내일 다시 북상하며,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오는 7일에는 남부지방과 충청권, 8일과 9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는 등 장마전선은 이번 주 내내 중부와 남부지방을 계속 오르내리며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야간 취약 시간대에 비가 집중되며, 피해가 커질 가능성도 있으니 수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인천e음 수기공모전' 수여식 진행]

인천시가 오늘 ‘인천e음 수기공모전’ 수여식을 열었습니다. 인천시는 지난 5월31일부터 6월7일까지 일주일 동안 인천e음을 사용하면서 느낀 소소한 행복을 주제로 ‘인천e음 수기공모전’을 실시했는데요. 접수된 71개의 작품 중 ‘달리는 기쁨’ 작품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됐습니다. 최우수의 영광을 안은 오경희씨는 남편이 용돈으로 인천e음을 사용하며 차곡차곡 모은 캐시백으로 구입한 운동화로 달리는 기쁨을 누리기 시작했다는 내용을 담은 건데요. 달리기를 하면서 일상의 활력을 찾는 젊은 부부의 생활을 상큼하게 그렸고, 지역사랑상품권의 취지를 잘 살린 수기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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