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새 직업 창출

[일간경기=박웅석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광명시민 평생학습장학금’을 25세 이상 시민에게 20만원을 지원하자는 방안이 공론화 과정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광명시는 이번 공론화위원회 결정을 토대로 평생학습장학금 지급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광명시는 6월26일 소하중학교 체육관에서 광명시민 평생학습장학금 지급방안 공론장을 개최했다. (사진=광명시)
광명시는 6월26일 소하중학교 체육관에서 광명시민 평생학습장학금 지급방안 공론장을 개최했다. (사진=광명시)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6월26일 소하중학교 체육관에서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시민 공론단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생학습 장학금 지급방안을 논의하고 표결을 실시한 결과 만 25세 이상 시민에게 20만원을 지원하자는 안이 79%의 지지를 받았다.

이날 장학금 지급방안 관련 논의는 2차례에 걸쳐 토론을 실시했으며 △만 25세 이상 시민에게 20만원 지원 △만 50세 50만원 지원 △만 30세 30만원 지원 등 세가지 방안을 놓고 표결을 실시했다. 만 50세 50만원 지원은 21%, 만 30세 30만원 지원은 0%로 나타났다. 

광명시공론화위원회는 지역현안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의 문제를 시민의 힘으로 지혜롭게 풀어나가기 위해 지난 4월 구성됐다. 이날 첫 공론(토론)은 박승원 시장의 ‘광명시민 평생학습 장학금 지급방안’에 대한 요청에 따라 3차에 걸친 회의를 거친 후 이뤄졌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포스트코로나시대에 새로운 직업창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준비를 위해 평생학습은 꼭 필요하다”며 “어느 한곳에 편중되지 않고 더 많은 시민이 성장과 발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평생학습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시공론화위원회가 방향을 잘 정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이에 앞서 평생교육 실현을 위해 ‘광명시민 평생학습 장학금’ 지급을 결정하고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3월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참여자 2464명 중 92%가 평생학습 장학금 지급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한 시민은 “평생학습장학금의 취지에 대해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처음 가졌던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며 “내 생각만 옳은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여러 가지 의견을 나누면서 더 좋은 생각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공론장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지원 대상과 금액을 최종적으로 결정한 뒤 보건복지부 협의, 관련 조례 제정, 예산 편성 등의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한편 광명시는 평생학습 장학금 정책 수립을 위해 지난 2020년 11월 시민 대토론회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 3월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평생학습 장학금 정책에 대해 시민들과 의견을 교류해 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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