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이통장협의회 기자회견 "평택시, 안성천 명칭변경 즉각 중단하라"

[일간경기=채종철 기자] 평택시가 안성천 평택구간을 평택강으로 명칭 변경하겠다고 선언해 안성시의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 안성시이통장협의회(협의회)가 안성천 평택구간의 명칭을 평택강으로 변경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평택시에 요구했다.

평택시가 안성천 평택구간을 평택강으로 명칭 변경하겠다고 선언해 안성시의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 안성시이통장협의회(협의회)가 안성천 평택구간의 명칭을 평택강으로 변경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평택시에 요구했다. (사진=안성시)
평택시가 안성천 평택구간을 평택강으로 명칭 변경하겠다고 선언해 안성시의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 안성시이통장협의회(협의회)가 안성천 평택구간의 명칭을 평택강으로 변경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평택시에 요구했다. (사진=안성시)

협의회는 6월26일 안성시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성천은 대대손손 안성시민에게 젖줄과 같은 곳"이라며 "안성천의 명칭 변경은 발원지인 안성지역의 의견 수렴은 단 한 차례도 거치지 않은 독단적이고 자기중심적인 행정으로,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안성시민은 관계 지자체와 국토교통부 및 환경부 등에 안성천 고유의 명칭이 변경되는 일이 없도록 대책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송영철 안성시이통장협의회장은 "평택시가 안성천의 명칭 변경 시도를 중단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1인 시위를 시작으로, 지역 내 시민사회단체와 의견을 모아 단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평택시는 '평택강 선포식'을 열고 지역을 관통하는 안성천의 진위천 합류 지점부터 서해 관문인 평택호까지 20㎞ 구간의 명칭을 평택강으로 변경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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