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오정경찰서 "고수익 보장 현금수거책 모집광고 주의"

[일간경기=강성열 기자] 인터넷 구직사이트에서 만나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에 가담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 오정경찰서는 6월22일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를 받아 서울과 대전 대구 등 전국 각지를 돌며 총 37회에 걸쳐 5억778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현금 수거책 A(30대) 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사진=강성열 기자)
부천 오정경찰서는 6월22일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를 받아 서울과 대전 대구 등 전국 각지를 돌며 총 37회에 걸쳐 5억778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현금 수거책 A(30대) 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사진=강성열 기자)

부천 오정경찰서는 6월22일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를 받아 서울과 대전 대구 등 전국 각지를 돌며 총 37회에 걸쳐 5억778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현금 수거책 A(30대) 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A 씨는 아르바이트를 구하러 인터넷 구직사이트를 검색하다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현금수거책 광고를 보고 연락하며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했다.

경찰은 지난 6월5일 사건을 접수하고 CCTV 등을 분석해 A씨의 인적사항, 동선, 은신처를 찾아내 10일 서울 소재 모텔에서 A씨를 체포했다. 

체포현장에서 경찰은 A씨가 소지하고 있던 범죄수익금과 범행에 사용한 휴대폰을 압수, 분석해 서울·대전·대구 등 전국을 돌아 다니며 37회에 걸쳐 5억7780만원을 수거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구직사이트나 SNS 등 현금수거책을 모집하는 고수익 알바 광고는 허가된 채권채무 업무인 것처럼 광고를 하지만 실제는 보이스피싱 피해자로부터 피해금을 받아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돼 모르는 사이 보이스피싱 공범이 될 수 있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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