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객 "혼잡도 개선 체감"

[일간경기=경기]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가 지난 6월14일부터 출근시간대 집중배차 등 과밀화 해소대책을 시행한 이후 이용객 탑승대기 시간이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가 지난 6월14일부터 출근시간대 집중배차 등 과밀화 해소대책을 시행한 이후 이용객 탑승대기 시간이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출근시간대 골드라인을 탑승한 모습.  (사진=김포시)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가 지난 6월14일부터 출근시간대 집중배차 등 과밀화 해소대책을 시행한 이후 이용객 탑승대기 시간이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출근시간대 골드라인을 탑승한 모습.  (사진=김포시)

이는 경기도 점검반이 지난 16일 혼잡도가 높은 출근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고촌역에서 탑승현황을 모니터링한 결과를 통해 확인됐다.

고촌역은 김포도시철도에서 가장 혼잡한 역으로, 대책 시행 전 출근시간에는 바로 탑승이 어려워 차량을 2~3번(6~9분) 가량을 보내고 나서야 승차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개선대책 시행 후 진행된 이번 모니터링을 통해 파악된 바로는, 바로 탑승이 가능하거나 최대 1번 정도 탑승대기 후에는 모두 승차할 수 있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시행된 과밀화 대책의 주요내용은 혼잡도가 높은 평일(월~금) 출근 시간(오전 7시~9시)대 예비차량 1편성을 투입, 운행 차량을 20편성에서 21편성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아울러 양촌역~김포공항역을 운행하던 영업구간을 열차 증차 전(2024년 11월 예정)까지 출근 시간대에 한해 구래역~김포공항역으로 단축 운행하는 방안도 시행하고 있다.

이 같은 대책으로 출근 시간대 3분 간격으로 배차되는 차량이 기존 3회에서 16회로 대폭 증회, 혼잡도를 일부 개선해 탑승대기 시간을 단축하게 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모니터링 당일 고촌역을 이용하는 한 시민은 “이전보다 대기 줄이 줄어들어 좀 더 빨리 탈수 있는 거 같다며 혼잡도가 개선된 것을 조금 체감한다”고 말했다. 

김포골드라인 측은 이번 조치로 출근시간대 혼잡도가 240%에서 220%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이용에 불편함이 있다는 점을 감안, 오는 7월5일부터 9일까지 예정된 혼잡도 조사는 물론, 주민 만족도 조사 등을 토대로 과밀화 해속 등에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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