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아카데미 강좌 개설‥ 저변 확대"

[일간경기=박웅석 기자] 정지혜 e스포츠진흥원 중앙본부 이사는 “광명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e스포츠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정지혜 e스포츠진흥원 중앙본부 이사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게임과 관련된 일화를 이야기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박웅석 기자)
정지혜 e스포츠진흥원 중앙본부 이사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게임과 관련된 일화를 이야기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박웅석 기자)

e스포츠진흥원은 게임‧온라인스포츠를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건강한 생활스포츠로의 저변확대는 물론 프로게이머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여의도에 자리하고 있던 e스포츠진흥원은 지난 5월 광명으로 이전 크로앙스에 둥지를 틀었다. e스포츠진흥원은 이사장을 비롯해 사무총장, 전략기획실, 지회조직으로 구성돼 활동하고 있다. 

정 이사는 “e스포츠진흥원의 광명이전은 문기주 대외협력회장의 역할이 컸다. 이에 따라 광명이 대한민국 e스포츠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진흥원은 앞으로 광명에서 e스포츠아카데미 강좌를 개설해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스포츠아카데미 강좌가 개설되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스포츠진흥원은 현재 아카데미 강좌 개설을 위해 광명시에 인가를 신청한 상태다. 승인이 나면 곧바로 아카데미 강좌를 진행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갖췄다. 하반기부터는 아카데미 강좌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정 이사는 “일반인들은 e스포츠를 단순히 pc방에서 즐기는 게임으로 인식한다. 그러나 청소년은 물론 일반인 중에도 게임을 잘하고 싶어 하는 이들이 많다. 그들에게 프로게이머들이 강좌를 통해 컨트롤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스킬과 게임의 노하우를 가르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아카데미 강좌는 크로앙스 5층과 6층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전문 프로(선수)와 캐스터들이 강사로 초빙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e스포츠진흥원은 광명이전을 알리고 기념하기 위해 오는 12월 중 CKEC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CKEC는 국제e스포츠진흥원에서 주관하고 있는 한중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다. 

정 이사 역시 게임마니아다. 그는 “학창시절에 (e스포츠)게임을 많이 즐겼다. 주로 전쟁을 주제로 한 RPG게임을 많이 하고 즐겼다”고 말했다.

정 이사는 “게임의 유형은 다양하다. 모든 게임에는 단계가 있다. 게이머들은 게임에서 이기거나 문제를 풀어가면서 성취감을 느낀다”면서 “게임을 많이 했지만 최고단계까지 도달한 게임은 없다. 최고 직전 단계에서 앞으로 나가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지금은 학창시절처럼 게임(e스포츠)을 즐길 수가 없다. e스포츠중앙회 이사로서 여건이 되면 e스포츠(게임)도 하면서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이사는 e스포츠의 저변확대를 위한 활동은 물론 광명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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