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가 발생 12시간여가 지났지만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진화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1명이 고립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천 쿠팡물류센터에서 난 불이 화재 발생 12시간 가까이 지났지만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진화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1명이 고립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천 쿠팡물류센터에서 난 불이 화재 발생 12시간 가까이 지났지만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진화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1명이 고립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월17일 오전 5시36분께 이천시 마장면의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20분 만에 관할 소방서와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 경보령을 발령해 진화에 나서 오전 8시19분께 큰 불길을 잡은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오전 11시50분께 다시 불길이 살아나며 소방당국은 낮 12시 14분께 관할 소방서와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 경보를 재발령했다

건물 내부 진화작업을 벌이던 소방관들도 긴급 탈출 지시를 받고 야외로 대피했으나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소방관 1명이 고립돼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고립된 소방관은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소속으로 물류센터 지하 2층에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방관은 동료 소방관 4명과 함께 불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된 지하 2층에 진입했다가 건물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다.

함께 진입한 4명 중 3명은 대피했으며 1명은 탈진된 상태로 빠져나와 병원에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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