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경기·인천 각각 15건, 2건, ..최근 5개월간 경기 83건 발생
강은미 의원 “중대재해처벌법 누더기로 만든 집권 여당 책임”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과 경기도가 중대 산업재해사고 다발지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6월14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인천과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중대재해사고는 각각 2건과 15건이다. 이중 경기도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사고 기록으로 9건으로 2번째인 경상남도보다도 6건이나 많았다. (표=강은미 의원실)
6월14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인천과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중대재해사고는 각각 2건과 15건이다. 이중 경기도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사고 기록으로 9건으로 2번째인 경상남도보다도 6건이나 많았다. (표=강은미 의원실)

6월14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인천과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중대재해사고는 각각 2건과 15건이다.

이중 경기도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사고 기록으로 9건으로 2번째인 경상남도보다도 6건이나 많았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간 발생한 사고도 인천은 18건이고 경기도는 83건으로 나타났다.

인천의 월별 건수는 1월 5건, 2월 4건, 3월 4건, 4월 3건이고 경기도는 1월 18건, 2월 15건, 3월 15건, 4월 20건이다.

같은 5개월간 인천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사고는 전국 17개 시·도 중 5번째였고 경기도는 최고로 많았다.

지난 5월 한 달간 전국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사고는 총 61건의 중대재해 사고가 발생했으며 그 사고로 6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숨진 63명 가운데 22명이 하청소속 노동자들의 재해 사고였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48%에 해당하는 29곳으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 20곳으로33%를 차지했으며 나머지 12곳은 기타업종이다.

유형별로는 떨어짐이 29건으로 48%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끼임 13건(21%), 깔림 5건(8%), 부딪힘 3건(5%) 등이다.

이어 익사 3건(5%), 질식과 무너짐 각 2건, 맞음·감전·화재·기타 각 1건이 그 뒤를 이었다.

전국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간 누적 중대재해 건수는 총 292건으로 290명이 숨지고 55명이 부상을 당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와 경남에 이어 경북 28건(10%), 충남 19건(7%) 순으로 나타났다.

강은미 의원은 “건설공사의 불법 하도급 관행과 행정의 형식적인 관리가 이번 광주 철거현장 붕괴 참사의 원인”이라며 “무고한 광주시민이 17명이나 죽거나 다쳤음에도 내년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의 적용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발생한 것은 중대재해처벌법을 누더기로 만든 집권 여당에게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련법 개정 및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9일 광주 철거현장 붕괴 사고로 버스가 매몰돼 9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는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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