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박웅석 기자] 광명시 수소복합충전소가 내년 1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광명시는  6월8일 기아 오토랜드 광명(구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기아차지부소하지회,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약칭 하이넷)와 ‘광명시 수소복합충전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광명시)
광명시는  6월8일 기아 오토랜드 광명(구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기아차지부소하지회,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약칭 하이넷)와 ‘광명시 수소복합충전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광명시)

수소복합충전소는 기아 오토랜드(AutoLand)에 들어서며 시는 6월8일 기아 오토랜드 광명(구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기아차지부소하지회,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약칭 하이넷)와 ‘광명시 수소복합충전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소복합 충전소는 4998㎡ 부지에 수소충전소와 초고속 전기자동차 충전 시설 등으로 조성되며 사업비는 국비 15억을 포함해 70억원 정도 투입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광명시는 사업부지 내 수소복합충전소가 원활히 설치·운영될 수 있도록 신속한 행정 지원을 하기로 했다. 기아 AutoLand 광명은 수소충전소와 전기충전소 부지를 제공하고 수소복합충전소 설치와 운영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광명시 수소복합충전소는 민간이 설치하는 첫 사례로 충전소가 완공이 되면 수소차 충전 뿐 아니라 전기차 충전 등 친환경설비를 갖춘 광명시의 친환경차 거점이 될 전망이다. 

박승원 시장은 “기후위기로 인해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민·관 협력사업의 대표 수범사례로 수소·전기차 보급을 촉진하고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올해 수소전기차 20대를 보급할 계획"이라며 “내년 수소복합충전소 건립에 따라 수소차 수요를 감안해 보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기아 AutoLand 광명 김선한 공장장은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가속화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글로벌 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쿨루프 사업, 친환경자동차 보급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광명시민햇빛발전소 건립을 늘려 도심 속 재생에너지 생산으로 지역에너지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과 김선한 기아 AutoLand 광명 공장장, 박정우 기아자동차지부 소하지회장, 도경환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