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추진위원회 출범
전방위적 활동 진행

‘이건희 미술관 용인유치 시민추진위원회’가 5월31일 용인시청 국제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이 31일 용인시청에서 열린 이건희 미술관 용인유치 시민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관계자들과 이건희 미술관 유치에 힘을 모을 것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용인시)
백군기 용인시장이 31일 용인시청에서 열린 이건희 미술관 용인유치 시민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관계자들과 이건희 미술관 유치에 힘을 모을 것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용인시)

이건희 미술관 용인유치 시민추진위원회는 일명 ‘이건희 미술관’유치를 위해 용인시민을 비롯해 용인예총, 용인문화원,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용인시지회 등 지역의 53개 단체가 자발적으로 나서 구성했다. 

용인예총과 용인문화원이 주최한 이날 출범식에는 백군기 용인시장을 비롯해 시민 및 각 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시민추진위는 노승식 용인예총 회장, 심언택 용인문화원장, 이윤송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용인시지회장을 상임공동대표를 선임하고 민간 주도의 유치 활동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참여단체 확대는 물론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과 릴레이 캠페인 등을 전개하기로 했다. 

용인시도 시민추진위, 지역 정치권 등과 협력해 구체적인 유치 방안을 마련하고 전방위적인 유치전을 펼칠 방침이다. 

노승식 상임공동대표는 “용인시와 함께 협력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백군기 시장은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위해 시민분들과 지역단체가 힘을 모아줘 감사드린다”면서 “호암미술관에 이어 대를 이은 삼성 컬렉션을 용인에서 볼 수 있도록 전방위적 유치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故) 이건희 회장 유족이 지난달 상속세 신고 납부 시한을 앞두고 기증한 미술품을 놓고 지방자치단체들이 미술관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용인시 외에 이 회장이 태어난 대구시, 잠시 학교를 다닌 부산시, 이 회장이 경관에 매력을 느껴 일부 섬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전남 여수시, 삼성전자 본사가 있는 경기 수원시,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의 생가가 있던 경남 의령군이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