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현 전 국회의원 물망 오르자 거센 반발
"LH사태 원조격..낙천 따른 논공행상인가"

신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에 신창현 전 국회의원이 물망에 오르자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노조(노조)는 5월20일 성명서를 내고 "최근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신창현 전 국회의원이 신임 사장으로 유력하다고 한다. 공사 사장은 부도덕한 정치낭인을 위한 논공행상 자리가 아니라며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사진=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노조(노조)는 5월20일 성명서를 내고 "최근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신창현 전 국회의원이 신임 사장으로 유력하다고 한다. 공사 사장은 부도덕한 정치낭인을 위한 논공행상 자리가 아니라며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사진=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노조(노조)는 5월20일 성명서를 내고 "최근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신창현 전 국회의원이 신임 사장으로 유력하다고 한다. 공사 사장은 부도덕한 정치낭인을 위한 논공행상 자리가 아니라"며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노조는 보은 인사가 아니라, 누가 봐도 능력 있고 미래비전이 뚜렷한 자를 사장으로 임명해 줄 것을 한정애 환경부 장관에게 요구하고 만약 사장추천위원회를 형식적인 요식 행위로 변질시켜 부당한 인사를 강행할 경우, 민주노총 등과 연대해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임을 경고했다. 

노조는 신창현 전 국회의원은 최근 LH사태 원조로 2018년 국토교통위원회 의원 시절, 신규 택지 관련 후보지를 사전 유출한 장본인이며,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며 이 문제로 제20대 국회의원이었음에도 지난 제21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다는데 이제 와서 공천 탈락의 대가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 자리로 주겠다는 것이냐며 꼬집었다.

이들은 신창현 전 국회의원은 의왕시장 재임 시 “의왕시를 해체해 인근 도시에 분할 편입시킬 용의가 있다”라는 등 시민들과 소통 없이 본인의 생각대로 말하고 행동했던 전력이 있다"며 공사 사장으로서 지역주민, 환경단체, 3개시도, 환경부 등의 첨예한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수도권매립지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매우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사장 임기가 시작되는 2021년부터의 3년은 대체매립지 문제와 더불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자원순환 전문기관으로서의 지속 성장과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등을 위해 공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만큼, 신임 사장의 자질과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인사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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