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나피자 측 "분석 결과 옥수수 뿌리 부분"
소비자 "검사결과지 요청 거부, 사과도 없어"

인천의 한 가정에서 배달시킨 도미노피자에서 플라스틱류로 보이는 이물질이 나와 고객이 민원을 제기했다.

인천 청라의 한 가정집에 배달된 피자에서 이물질이 나와 민원을 제기했지만 해당 업체인 도미노피자 측은 한 달이 지나도록 제대로 된 사과는커녕 이물질 시료를 가져가 사설기관에 성분검사를 의뢰한 결과 곡류의 뿌리 종류라고만 해명한 채 검사결과지를 보여달라는 고객의 요청을 거부하고 있어 반발을 사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인천 청라의 한 가정집에 배달된 피자에서 이물질이 나와 민원을 제기했지만 해당 업체인 도미노피자 측은 한 달이 지나도록 제대로 된 사과는커녕 이물질 시료를 가져가 사설기관에 성분검사를 의뢰한 결과 곡류의 뿌리 종류라고만 해명한 채 검사결과지를 보여달라는 고객의 요청을 거부하고 있어 반발을 사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그러나 도미노피자 측은 한 달이 지나도록 제대로 된 사과는커녕 이물질 시료를 가져가 사설기관에 성분검사를 의뢰한 결과 곡류의 뿌리 종류라고만 해명한 채 검사결과지를 보여달라는 고객의 요청을 거부하는 등 진실을 감추자 고객이 반발하고 있다.

인천 서구 청라의 한 아파트에 사는 K모(남)씨는 지난 4월11일께 도미노피자 청라점에서 피자를 배달했다.

K씨는 배달시킨 피자를 먹던 중 치아가 아픈 통증을 느껴 피자 속을 살펴보니 나무나 플라스틱 종류 같은 이물질이 나와 도미노 측에 연락했다.

도미노피자 측 관계자는 분석을 위해 이물질 시료와 남은 피자를 가져간 후 지난 4월26일경 세스코 측에서 성분을 검사한 결과 이물질이 옥수수 뿌리의 대 부분이라고 통보를 했다.

이에 K씨는 사설기관의 검사결과를 신뢰하지 못하니 이물질 시료를 돌려 달라했지만 20일이 다되도록 묵묵부답이다.

K씨는 “국내 유명브랜드인 도미노피자 측이 판매한 제품에서 식품이 아닌 이물질이 나왔는데도 고객에게 제대로 된 설명과 사과는커녕 옥수수 뿌리 쪽 같다는 등 책임을 회피하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며 “결과에 대해서도 고객이 수차례 물어봐야 형식적인 답변만 할 뿐”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K씨는 “설령 옥수수 뿌리 대라도 사람이 먹는 피자에 나와도 되는 건지 도미노피자 측에 묻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도미노피자 측은 “피자 토핑으로 사용 되는 옥수수 콘 속에 옥수수대 껍질이 들어간 것으로 세스코의 분석 결과도 나왔다”며 “앞으로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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