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의 지난달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크게 늘었다. 

22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19만2천203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로 지난해 9월 17만7천425TEU보다 8.3% 증가했다. 

지난 1∼9월 누적 물동량은 172만8,527TEU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7% 늘었다. 
 
화물 종류별로 수입 화물 9만9천284TEU, 수출 화물 9만1천625TEU, 환적 화물 1천280TEU 순이다.  

인천항만공사는 물동량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지난달 개설한 2개의 동남아 신규 항로 효과를 꼽았다.  

또 중국의 냉장·냉동 농산물 증가와 거래국 다변화 추세가 작용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천항만공사 물류산업육성팀 김종길 실장은 "동남아 지역 물동량 증가율이 3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며 "연초 목표였던 230만TEU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천항의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은 216만TEU로 개항 이래 최초로 200만TEU를 돌파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