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공공성 강화 방안 마련 계기로 삼을 것"

임병택 시흥시장은 4월15일 ㈜시흥교통 임금단체협상 결렬로 인한 버스 파업 관련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불편을 담보로 파업을 강행한 점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이번 버스 파업을 대중교통의 공공성 강화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4월15일 ㈜시흥교통 임금단체협상 결렬로 인한 버스 파업 관련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불편을 담보로 파업을 강행한 점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이번 버스 파업을 대중교통의 공공성 강화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사진=시흥시)
임병택 시흥시장은 4월15일 ㈜시흥교통 임금단체협상 결렬로 인한 버스 파업 관련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불편을 담보로 파업을 강행한 점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이번 버스 파업을 대중교통의 공공성 강화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사진=시흥시)

임 시장은 "버스 파업이 잠정 중단됐지만 일주일간의 유예가 지나면 다음 주 언제든지 파업이 재개될 수 있는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또 ㈜시흥교통 노사에 상생발전을 위해 한발씩 양보하는 지혜와 대타협으로 공공의 이익 실현에 앞장서 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시민의 이동권과 교통 주권을 침해하는 일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며 파업을 이어갈 경우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할 것임을 시사했다.

임 시장은 해마다 노사 협상 결렬과 그에 따른 버스 파업을 되풀이하는 것은 시민에게 엄청난 피해와 부담을 전가하는 행위임과 동시에 시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일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시흥시는 현재 관외 시내버스 2개 노선을 임시 연장하고, 마을버스 4개 노선을 신설 운행하는 등 파업에 대처하고 있다.

임 시장은 앞으로 전면 파업 시 120여 대의 전세버스를 투입하고, 정류소마다 안내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을 배치하는 등 빈틈없는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하겠다며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