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동부경찰서 "이용객 가장해 출입 1억3500만원 상당 명품 절도"

용인 등 수도권 일대 골프장을 돌며 락커룸에서 명품시계와 지갑 등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용인동부경찰서는 4월14일 골프장 이용객을 가장해 락커룸에 들어가 총 11회에 걸쳐 1억3500만원 상당의 명품시계와 지갑, 현금 등을 상습 절취한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A씨가 훔친 시계들. (사진=용인동부경찰서)
용인동부경찰서는 4월14일 골프장 이용객을 가장해 락커룸에 들어가 총 11회에 걸쳐 1억3500만원 상당의 명품시계와 지갑, 현금 등을 상습 절취한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A씨가 훔친 시계들. (사진=용인동부경찰서)

용인동부경찰서는 4월14일 골프장 이용객을 가장해 락커룸에 들어가 총 11회에 걸쳐 1억3500만원 상당의 명품시계와 지갑, 현금 등을 상습 절취한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3월9일 용인의 모 골프장 락커룸에서 시계를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전담수사팀을 지정해 골프장 이용객과 CCTV 자료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피해자들이 보관함 비밀번호 누르는 것을 몰래 훔쳐본 뒤 이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보관함을 열고 명품시계 등을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검거 당시 피의자의 차량에서는 R사, J사 등의 명품시계 3점도 함께 압수했다.

A씨는 절취한 물품들을 팔아 생활비와 골프 비용 등으로 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조사과정에서 9건의 여죄를 추가로 확인하고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골프장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에게 락카룸 이용 시 주변에 지켜보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는 등 비밀번호가 노출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가급적 귀중품은 직접 소지하거나 프런트에 맡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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