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0일 남양주시 주상복합건물 화재가 화재 발생 10시간 만인 11일 오전 2시37분 진화됐다.

4월10일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중이다. 이 불은 화재 발생 10시간 만인 4월11일 오전 2시37분 진화됐다. (사진=연합뉴스)
4월10일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중이다. 이 불은 화재 발생 10시간 만인 4월11일 오전 2시37분 진화됐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화재로 주민 등 41명이 연기 흡입 피해를 봤으며 이 중 22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한 긴급 대피한 주민 81명은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개 시설에서 밤을 보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 진화 하루 전인 10일 낮 4시29분께 다산동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불이 났으며 불은 1층에 있는 중식당 주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불이 1층 상가와 필로티 주차장, 2층 상가 등으로 옮겨붙었다.

이 과정에서 일대에 검은 연기가 퍼졌으며 건물 바로 옆에 있는 경의중앙선 도농역에도 연기가 차 7시간 동안 열차가 정차하지 않고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3대를 포함한 장비 80여 대와 소방관 등 40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한편 이 건물은 지상 18층, 지하 3층 규모로 지상 필로티와 지하 1~3층은 주차장으로 사용되며 지하에는 대형마트도 입점해 있다. 지상 2층은 스포츠센터와 음식점으로 사용하고 있다. 상가 위로는 360세대가 거주하는 아파트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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