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 사망자 상당수는 하청업체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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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 사망자 상당수는 하청업체 노동자
  • 김종환 기자
  • 승인 2021.04.08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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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대재해사고 58건 발생.. 사망 60명, 부상 8명
사망자 중 27명이 하청 업체 노동자.. 전체 45% 차지
강은미 의원 “노동자 의견 청취 다각적 대책 검토 중”

지난 3월 한 달 간 발생한 중대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 중 절반 가까이 가 하청업체 노동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한 달 간 발생한 중대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 중 절반 가까이 가 하청업체 노동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53%에 해당하는 31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제조업 20곳 34%, 기타업종 7곳이다. 사진은 안전난간대가 미설치된 공사현장. (사진=경기도)
지난 3월 한 달 간 발생한 중대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 중 절반 가까이 가 하청업체 노동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53%에 해당하는 31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제조업 20곳 34%, 기타업종 7곳이다. 사진은 안전난간대가 미설치된 공사현장. (사진=경기도)

4월8일 노동부로 보고된 중대재해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에 발생한 중대산업재해 사고는 모두 58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3월 발생한 사고로 모두 60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사망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7명이 하청소속 노동자로 45%나 됐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53%에 해당하는 31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제조업 20곳 34%, 기타업종 7곳이다.

재해 유형별로는 떨어짐이 31건으로 34%를 차지했고, 끼임 9건 16%, 부딪힘·맞음 5건 9% 순이다.

또 깔림 4건 7%, 무너짐 3건, 폭발·무너짐·질식, 기타가 각 1건씩 발생했다.

3월 중대재해 사망자 중 외국인노동자가 9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15%를 차지했다.

매년 중대재해 사고에서 하청 소속 노동자, 건설업, 외국인노동자 등의 추락사고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앞서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반복 사망사고 발생 시 본사 및 소속 전국현장 동시 특별감독 실시한다는 ‘2021년 산재 사망사고 감소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강은미(정의당·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의원은 특별감독이 형식에 그치지 않고, 산재원인을 제대로 규명하고 관련 조치와 예산 투입으로 일터안전이 보장될 것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3월16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사내 하청에서 발생한 끼임 사고 현장을 방문해 현장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며 “중대재해예방 대책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동부가 중대재해 다수 발생 사업장에 대해 안전보건진단과 유해 위험성 조사를 실시할 것과 직접 고용된 노동자 뿐 아니라 하청 노동자들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며 “앞으로 그 이행을 철저히 살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1월~3월 누적 중대재해 사고는 147건이었고 이중 149명이 숨지고 19명이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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