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금고 국민은행은 협력사업비 210억 내놔

농협은행이 경기도 1금고를 4년간 계약하면서 협력사업비로 80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또한 제2금고인 국민은행도 210억을 출연키로 함에 따라 총 1010억원이 경기도 일반 예산으로 편입된다. 

농협은행이 경기도 1금고를 4년간 계약하면서 협력사업비로 80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또한 제2금고인 국민은행도 210억을 출연키로 함에 따라 총 1010억원이 경기도 일반 예산으로 편입된다. 경기도 제1금고로 선정된 농협은행 경기도청지점. (사진=김인창기자)
농협은행이 경기도 1금고를 4년간 계약하면서 협력사업비로 80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또한 제2금고인 국민은행도 210억을 출연키로 함에 따라 총 1010억원이 경기도 일반 예산으로 편입된다. 경기도 제1금고로 선정된 농협은행 경기도청지점. (사진=김인창기자)

4월6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 금고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2021년 4월1일~2025년 3월31일까지(4년간) 경기도 금고로 선정된 농협은행에서 800억원, 국민은행에서 210억원 등 총 1010억원을 협력사업비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협력사업비는 농협은행 1금고의 경우 지난번 계약조건(400억원)에 비해 100% 증가(800억원)했으며, 제2금고는 지난번 140억원(신한은행)이었으나 이번 계약에서는 50%(210억, 국민은행)증가했다.

경기도 제1금고인 농협은행은 2021년 4월1일부터 4년간 매년 약 30조원의 일반예산을 맡아 운영하며, 국민은행은 특별회계 3조4000억원, 기금 4조9000억원의 예산을 관리하게 된다.

특히 경기도는 이번 도 금고 선정 과정에서 과당경쟁을 차단하기 위해 도와의 협력사업계획 배점을 종전 4점에서 2점으로 낮췄으며, 관심을 모았던 '탈석탄 지표'는 이번 평가 배점에 반영하지 않았다.

한편 경기도금고 선정과 관련 지난해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경기도의 경우 인천시 등 타 시·도에 비해 예산 규모가 월등하게 크지만 금고 약정시 금융기관에서 약속하는 협력사업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으나 이번 계약에서 저금리 시대에도 불구하고 1금고 농협은행의 경우 출연금이 10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