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협의회, 협력업체협의회 등 일터 지킴 및 고용안정 촉구 결의대회 개최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스카이72)의 캐디자치회, 노사협의회, 협력업체협의회가 3월2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앞에서 ‘일터 지킴 및 고용안정 촉구’를 결의하는 집회를 열었다.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스카이72)의 캐디자치회, 노사협의회, 협력업체협의회가 3월2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앞에서 ‘일터 지킴 및 고용안정 촉구’를 결의하는 집회를 열었다. (사진=스카이72)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스카이72)의 캐디자치회, 노사협의회, 협력업체협의회가 3월2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앞에서 ‘일터 지킴 및 고용안정 촉구’를 결의하는 집회를 열었다. (사진=스카이72)

이번 집회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인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이 지난 2월24일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4월부터 스카이72 영업 중단, 골프장을 공원으로 국민에게 개방’한다는 발언에 대한 규탄 집회로 열렸다. 

이들은 앞선 김경욱 사장의 발언 중 ‘후속사업자의 영업도 불가’하다는 내용에 비추어 수 년이 걸릴지도 모르는 소송 기간동안 현재 일하고 있는 종사자들의 고용은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 구체적인 대책안을 제시하고 무책임한 영업 중단 발언을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에 참여한 캐디자치회의 대표자는 “캐디는 골프장 내방객들에게 직접 보수를 받는다. 공원으로 개방하면 도대체 누구를 상대로 생계를 유지하라는 말인가”라며 “심지어 단수, 단전 등의 물리적 압력으로 영업을 강제 중단시키려하는 인천공항공사의 행태가 과연 공기업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인지 심히 의문스럽다”고 힘주어 지적했다.

스카이72 노사협의회도 “영업 중단, 단전, 단수, 도로통제 같은 불법적인 행동을 공기업이 자행하고 있다니 믿기 어려울 정도이다. 불법적인 언행이 난무하는데 고용 안정 같은 허울뿐인 구호를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는가”라고 밝혔다.

한편 스카이72 종사자들로 구성된 이들 협의회는 4월15일까지 인천공항공사 규탄집회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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