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이웃위한 봉사활동
소양천 환경정화 활동 '구슬땀'
오학동 새봄맞이 대청소 활동
중앙동 홀몸 노인 위한 이사 봉사

새순이 돋고, 생명들이 움트는 봄.

여주시 지역 주민들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위해 팔소매를 걷고 나섰다. 때로는 새봄맞이 대청소를 하고, 때로는 저소득 홀몸노인의 이사를 지원했다. 

지역 곳곳에서부터 이웃을 위한 사랑을 베푸는 여주시 주민들로 여주시의 봄은 다른 때보다 한층 따뜻하다.

여주시 중앙동의 마스터가드너들은 소양천 환경정화 작업을 펼쳤다. (사진=여주시)
여주시 중앙동의 마스터가드너들은 소양천 환경정화 작업을 펼쳤다. (사진=여주시)

◇ 여주시 중앙동 소양천 환경정화 작업 '구슬땀'

깨끗하고 밝은 중앙동 만들기 사업의 일환인 소양천 시민정원 만들기 프로젝트를 위해 중앙동 소양천에 원예강사·경영인·농장주·전직 공무원 등 직업도 다양한 10여 명의 사람들이 모였다. 

이들은 바로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식물을 가꾸고 지역사회에 봉사활동으로 환원하는 (사)한국마스터가드너협회 경기지회 여주지부에 소속된 마스터가드너들이다. 

이날 마스터가드너들은 소양천 주변에 오랫동안 방치된 개나리 전지작업과 삽목 작업 후 소양천 일대 주변 정리와 몇 해 동안 방치되어 망가진 가지·식물·쓰레기 등을 정리하는 환경정화 작업까지 함께 진행했다. 

마스터가드너 여주지부 김선경 교육부장은 “전국적으로 활동이 활발한 마스터가드너가 여주시는 가장 늦게 출범하게 되었다. 하지만 열정만큼은 다른 시군 못지않다.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마스터 가드너의 모토인 ‘심고, 가꾸고, 나누고’를 꾸준히 실천하며 마스터가드너 여주지부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현장을 방문한 임영석 중앙동장은 “궂은 날씨에도 봉사활동에 참여해주신 마스터가드너 여주지부 회원님들께 감사드린다. 소양천의 시민정원 만들기는 소중한 분들의 노력이 모여 탄생하게 될 것이다. 몸과 마을을 다해 힘써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그 어느 해보다 올해 중앙동의 봄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오학동 새마을부녀회 및 바르게살기위원회는 21일에 남한강변 여주대교 일대에 대해 새봄맞이 대청소를 실시했다. (사진=여주시)
오학동 새마을부녀회 및 바르게살기위원회는 21일에 남한강변 여주대교 일대에 대해 새봄맞이 대청소를 실시했다. (사진=여주시)

◇오학동 새마을부녀회·바르게살기위원회 새봄맞이 대청소

오학동 새마을부녀회 및 바르게살기위원회는 21일에 남한강변 여주대교 일대에 대해 새봄맞이 대청소를 실시했다.

이날 청소는 오학동 새마을 부녀회원과 바르게살기위원회 회원, 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른 아침부터 남한강변 주변을 구석구석 청소하고 적치 폐기물 및 생활쓰레기 등을 400kg가량 수거했다. 

참여자들은 “봄을 맞이하여 겨울동안 쌓인 쓰레기를 청소하여 강변 뿐 아니라 내 마음도 맑아지는 기분이 든다. 남한강을 찾는 시민들과 방문자들에게 깨끗하고 밝은 여주의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지속적인 환경정화 활동의 의지를 펼쳤다.

김상희 오학동장은 “이른 아침부터 환경정화 활동으로 수고하신 새마을부녀회와 바르게살기위원회 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 주변 위생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환경보호뿐만 아니라 여주시 이미지 개선에도 크게 도움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깨끗한 오학동을 조성하여 다시 찾고 싶은 여주가 될 수 있도록 한마음이 돼 노력하자”고 말했다.

◇중앙동 홀몸 노인 이사 봉사

중앙동 행정복지센터는 21일 대한적십자 새희망봉사회와 함께 저소득 홀몸 어르신의 이사를 지원했다.

중앙동 관내 제일시장에서 30년 넘게 살아온 어르신은 정든 곳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새롭게 시작한다는 설렘도 잠시, 어떻게 이삿짐을 옮겨야 할지 걱정이 앞섰다.

이런 어려운 얘기를 듣고 대한적십자 새희망봉사회에서는 선뜻 이사를 지원해 주겠다고 했고, 휴일 이른 아침부터 모인 회원들은 분주히 이삿짐을 나르고 정리정돈을 도와 어르신은 새로운 터전으로 안전하고 마음 편하게 이사할 수 있었다.

어르신은 “이사 비용도 부담이고, 도와줄 가족이 없어 혼자 이삿짐을 옮길 생각에 막막했는데 이렇게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홍영태 대한적십자 새희망봉사회장은 “오늘처럼 주변의 우리 이웃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어서 행복하고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많은 봉사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영석 중앙동장은 “휴일 이른 아침부터 모여 우리 이웃에게 큰 행복을 주신 대한적십자 새희망봉사회 회원 분들께 감사드리며, 주변을 살피고 이웃과 함께하는 중앙동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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