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산불발생시 장비·인력 지원 업무협약 체결

봄철 대형 산불 발생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고양·파주·김포·양주시 등 4개 지자체가 17일 '산불방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봄철 대형 산불 발생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고양·파주·김포·양주시 등 4개 지자체가 17일 '산불방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고양시에 위치한 행주산성에서 이뤄졌으며 4개 지자체는 대형 산불 발생 시, 상호간 헬기 등 진화장비와 인력 지원을 통해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재준 고양시장, 정하영 김포시장, 최종환 파주시장, 조학수 양주부시장. (사진=파주시)
봄철 대형 산불 발생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고양·파주·김포·양주시 등 4개 지자체가 17일 '산불방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고양시에 위치한 행주산성에서 이뤄졌으며 4개 지자체는 대형 산불 발생 시, 상호간 헬기 등 진화장비와 인력 지원을 통해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재준 고양시장, 정하영 김포시장, 최종환 파주시장, 조학수 양주부시장. (사진=파주시)

이번 업무협약은 고양시에 위치한 행주산성에서 이뤄졌으며 4개 지자체는 대형 산불 발생 시, 상호간 헬기 등 진화장비와 인력 지원을 통해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이들 지자체는 협력을 기반으로한 공동대응을 통해 산불진화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해, 산불로 인한 인명·재산피해를 막고, 산림의 훼손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협약서에는 임차헬기를 운영하는 시의 경우 산불 발생 시 헬기를 지원하고, 4개시 경계에서 산불이 발생할 경우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인접 시 상호 간에 산불진화 장비와 인력을 적극 지원하기로 하였으며, 추가적으로 산불방지 업무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상황에는 4개시가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업무협약에 참석한 최종환 파주시장은 “최근 코로나19로 등산객이 증가하고 영농활동으로 발생한 산불이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대형화·집단화되고 있어, 산불 예방 및 진화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불 대응력을 높이고 인접한 지자체와 다방면으로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산불 초동진화를 통해 산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불대응센터를 증설하고 각 읍·면 산불감시원을 통합해 산불진화대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산불진화헬기 운영기간을 170일에서 200일로 연장 운영하고 있으며, 농·산촌 산불의 주요 원인인 소각행위 근절을 위해 산림경찰을 주축으로 집중단속하고 불법행위 적발 시 과태료도 부과하고 있다. 

또한, 통·리장 및 마을방송을 통한 산불발생 상황 전파로 산불에 대한 시민 경각심을 높이는 등 산불대응체계를 개편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산불 발생률이 58%가 감소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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