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K팀장 남편 기물파손
변제 약속하고 지키지 않아

코로나19로 시민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광주시청 K모 여성팀장이 지역 내 음식점에서 수차례에 걸쳐 업주에게 갑질 논란을 한 것으로 확인돼 시정이 요구된다.

광주시청 K모 팀장이 지역 내 음식점에서 수차례에 걸쳐 업주에게 갑질 논란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지난해 11월14일 K팀장 외 세 가족이 식사를 하고 K팀장의 남편이 탁상을 업고 술병을 던져 집기가 파손된 모습 (사진=독자제공)
광주시청 K모 팀장이 지역 내 음식점에서 수차례에 걸쳐 업주에게 갑질 논란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지난해 11월14일 K팀장 외 세 가족이 식사를 하고 K팀장의 남편이 탁상을 엎고 술병을 던져 집기가 파손된 모습. (사진=독자제공)

사건 발단은 지난해 11월14일 부부동반으로 세 가족이 함께 식사와 음주를 즐긴 후 술에 취한 K팀장 남편이 탁상을 엎고 술병을 던져 집기가 파손되며 아수라장이 됐다고 제보자는 말했다.

이후 K팀장은 뒤늦게 12월10일에서야 주인에게 전화로 사과와 파손된 물품을 변제하겠다고 전화를 한차례 했을 뿐 지금까지 제대로 된 사과와 피해보상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으로 취재 결과 밝혀졌다.

이뿐 아니라 K팀장은 식당 예약을 할 때마다 예약된 양쪽 방에 손님을 받지 말 것을 요구해 업주에게 불쾌감을 유발 시켰으며 육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공직자가 코로나로 음식 업계 모두가 어려운 상황인데 도움을 못 줄 망정 열심히 일하는 광주시 전체 공직자들을 욕보인 사례가 아닌가 되돌아보고 반성해야 할 것이다.

또한 K팀장과 같이 식사를 하러오던 지인들이 오면 심지어는 집에서 전화를 받은 후 업주에게 전화를 걸어 육회를 서비스로 주라고 음식점 관계자에게 종 부리듯이 말한 것으로 알려져 공직자로서 해서는 안 되는 갑질 논란과 품위를 손상시켰다는 것.

이날 상황을 지켜본 시민제보자는 “공직자가 시민을 섬기고 도움을 베풀지는 못하더라도 영업방해를 해서 되겠냐는 볼멘소리로 질타하면서 광주시는 강력한 조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K팀장은 “이번 사태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함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 뒷마무리를 못해 부덕의 소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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