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지난 1월 지역 내 교사·학부모·학생 대상 설문
교사·학부모 평균 80% 이상, 학생 60% 이상 "등교수업 선호"
김병욱 의원 “모든 학생 등교할 수 있는 방안 조속히 마련을”

코로나19 확산 이후 3번째 개학을 맞은 가운데 경기지역 학부모 80% 이상이 등교수업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4일 경기도교육청 등이지난 1월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경기도 지역 내 초·중·고 학부모 10만56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초등학교 1~2학년 학부모 89.6%, 3~4학년 학부모 88.7%, 5~6학년 학부모 89%가 등교수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부천범박초등학교)
3월4일 경기도교육청 등이지난 1월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경기도 지역 내 초·중·고 학부모 10만56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초등학교 1~2학년 학부모 89.6%, 3~4학년 학부모 88.7%, 5~6학년 학부모 89%가 등교수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부천범박초등학교)

3월4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경기도 지역 내 초·중·고 학부모 10만56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대상자 중 초등학교 학부모는 5만3954명, 중학교 3만1796명, 고등학교 1만9874명이다.

조사결과 초등학교 1~2학년 학부모 89.6%, 3~4학년 학부모 88.7%, 5~6학년 학부모 89%가 등교수업을 선호했다.

중학교 학부모와 고등학교 학부모도 각각 87.6%와 87.9%가 등교수업을 선호한다는 답을 내놨다.

등교수업을 선호하기는 교사들과 학생들도 마찬가지였다.

설문조사에는 초등학교 8185명과 중학교 5139명, 고등학교 4241명 등 총 1만6926명의 교사가 참여했다.

이중 등교수업을 선호한다는 답은 초등학교 1~2학년 교사는 87.9%, 3~4학년 교사 84.9%, 5~6학년 교사 84.4%였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사도 각각 78.6%와 80%가 등교수업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초등학교 1~2학년 학생은 71.6%, 3~4학년 학생 66.6%, 5~6학년 학생 67%가 등교수업을 선호했다.

중학교 학생 60%와 고등학교 학생 58.1%도 등교수업 선호를 표명했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경기지역 학생은 초등학교 3만1628명, 중학교 4만4125명, 고등학교 2만3165명 등 총 9만8918명이다.

김병욱 의원은 “비대면 수업이 계속되면서 지역·학교·가정 형편 차이에 따른 학력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며,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교육격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모든 학생이 안전하게 등교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올해부터 고등학교 3학년뿐만 아니라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도 매일 등교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교과 과정이 제대로 학교생활 부적응과 학력 격차 발생, 가정돌봄 어려움 등을 이유로 등교수업을 더 적극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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