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30여분 만에 불길 잡아..현재 잔불 정리 중
소방당국 완전진화 후 화재원인, 재산피해 조사

인천 서구의 한 화장지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인천 서구의 한 화장지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대원 등 인력 103명과 펌프차 등 장비 39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서 1시간30여 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인천 서구의 한 화장지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대원 등 인력 103명과 펌프차 등 장비 39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서 1시간30여 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사진=인천소방본부)

3월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6분께 지역 내 서구의 한 화장지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본부에는 화재 당시 공장에서 치솟는 검은 연기를 목격한 주민들의 119 신고 27건이 접수됐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대원 등 인력 103명과 펌프차 등 장비 39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화재가 난 건물은 한국근로장애인진흥회가 운영하는 화장지 제조 공장으로 1층짜리 샌드위치 패널 구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장에는 장애인 등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불로 공장에서 근무하는 70대 A씨가 공장 내 물품을 밖으로 옮기다가 다리를 다쳤다.

다리를 다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이 나자 공장에서 근무하던 근로자 30여 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또한 불은 공장 건물 내외부와 생산 설비 등을 태우고 1시간 30분 만에 큰 불길이 잡혀 대응 1단계가 해제됐다.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 큰 불길이 잡혀 대응 1단계를 해제하고 잔불 정리 중”이라며 “완전 진화 후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현황 등을 조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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