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철(민주당, 의정부을) 국회의원이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을 방문해 경기북부지역 현안과 관련된 다양한 건의사항을 전달하는 등 경기북부지역의 위상을 바로잡기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김민철 국회의원(민주당 의정부을)이 2월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해철 행안부 장관을 방문해 경기북도 설치 관련 등 경기북부 지역 위상 바로잡기를 위한 다양한 제안사항을 전달했다. (사진=김민철 의원실)
김민철 국회의원(민주당 의정부을)이 2월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해철 행안부 장관을 방문해 경기북도 설치 관련 등 경기북부 지역 위상 바로잡기를 위한 다양한 제안사항을 전달했다. (사진=김민철 의원실)

김민철 의원은 2월16일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행정안전부(행안부)를 찾아 전해철 행안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경기북도 설치를 위한 절차에 대해 의견을 전달했다.

또한 경기북부경찰청,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등 경기북부지역 기관장의 직급 차별 철폐와 경기도 시․도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에 경기북부청 담당을 위한 동일한 규모의 조직 구성 필요성 등 그동안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던 경기 북부지역의 위상을 바로잡기 위한 기관 강화 방안도 건의했다.

김 의원은 이어 “경기북부경찰청은 관할면적 및 경찰 1인당 담당인구, 발생범죄건수 등 치안수요 면에서 전국 3위에 이르고 업무량도 많아 기관장의 직급을 치안정감으로 상향할 필요가 있고, 의정부경찰서 역시 같은 이유로 경무관급 임명이 필요하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도 같은 상황인 만큼 전국 3위의 소방수요를 고려해 기관장 직급을 현재의 소방준감에서 소방감으로 높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곧 출범을 앞두고 있는 각 시․도별 자치경찰위원회의 사무국 구성과 관련하여, 경기도에는 2곳의 경찰청이 있으므로 경기도 자치경찰위원회 내에도 각 청을 담당하는 동등한 규모의 조직이 구성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지역주민들의 불편이 더 이상 없도록 장관이 직접 챙겨봐 주시기 바란다”고 건의했다.

한편 김 의원은 “경기북도 설치를 위한 지방자치단체 폐치분합이 국회의원의 법안발의를 통해 이뤄질 경우에는 지방의회 의견수렴이나 주민투표 과정을 거쳐 국회의결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면서 “주민투표를 굳이 해야 한다면 조속히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해철 장관은 “현재 경기북도 설치법안이 법안소위에서 논의되고 있는만큼 행안부도 법안소위에서 합당한 결론이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기관장 인사와 조직 구성에 대해서는 치안이나 소방 등 경기북부 지역의 수요 등을 충분히 고려해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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