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공장 혼재로 인한 지역 난개발 문제가 빈번해지자 이를 해결하기 위한 '21대 국회 난개발방지포럼'의 첫 회의가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박상혁(민주당, 김포을) 국회의원이 준비 중인 ‘주거-공장 혼재로 인한 환경위기 지역의 관리 및 정비 특별법’의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김포시 거물대리와 사월마을 등 특정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개별입지 공장의 밀집으로 인한 난개발 문제는 단순히 환경오염을 넘어 주민의 삶을 위협하고 사회적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며 “난개발로 인해 고통받는 전국 각지의 국회의원과 지자체·관계기관·전문가 등과 함께 해결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이어 “법안이 통과된다면 거물대리와 같이 심각한 환경오염을 겪는 난개발 지역의 주민들의 이주와 정비에 국고 투입이 가능해지고, 주민들의 요청을 받은 지자체가 이를 주도하며 공공기관과 정부부처도 역할을 부여받게 된다”며 “오늘 첫 모임을 갖고 특별법 초안 및 법안 통과 방안을 상의한만큼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법안의 미비점을 수정하고 관계기관 협의와 토론회 등을 거쳐 상반기 중 발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주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고, 산업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입법활동이야 말로 국회의원이 존재하는 이유”라며 “난개발방지포럼의 왕성한 활동과 더불어 특별법 통과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박 의원의 지역구인 김포시의 거물대리는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의 환경오염과 주거 여건의 악화가 진행되고 있는 대표적인 주거-공장 혼재 난개발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