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처 슈퍼마켓, 음식점, 전통시장 순 응답
재난기본소득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 75%

경기도민 10명 중 7명은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직접 타격을 받고 있는 자영업자의 74%가 ‘잘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민 10명 중 7명은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직접 타격을 받고 있는 자영업자의 74%가 ‘잘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프=경기도)
경기도민 10명 중 7명은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직접 타격을 받고 있는 자영업자의 74%가 ‘잘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프=경기도)

도민 4명 중 3명(75%)은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이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를 촉진시켜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경기도는 2월11일 "지난 1일부터 1인당 10만원씩 모든 도민에게 지급하고 있는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에 대해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3%가 ‘잘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잘했다’는 응답은 성, 연령, 직업 등과 상관없이 모두 절반을 넘었다. 

도민들은 이번 2차 재난기본소득을 슈퍼마켓(52%), 일반음식점(37%), 전통시장(33%), 편의점(14%), 병·의·한의원, 약국, 산후조리원(14%) 등에서 사용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전통시장에서 쓸 거라는 응답이 각각 53%, 57%로 높았다. 

또한 도민 10명 중 4명(42%)은 2차 재난기본소득을 설 연휴 이전(20%)이나 연휴 기간까지(22%) 쓸 계획이라고 밝혀 이 기간동안 약 566만명의 도민이 5656억원을 각 시군의 지역에서 사용할 것으로 예상돼 모처럼 골목경제에 활기가 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지난 1월28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위기의 어두운 터널은 길고 경제 불황의 골은 깊은 위중한 상황”이라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철저한 보건방역으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과감한 경제방역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려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일 18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3.1%p다. 응답률은 13.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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