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 김포·인천공항 상반된 분위기]

매년 명절 연휴마다 공항은 많은 인파로 북적거렸는데요. 올해는 코로나19로 조금 다른 공항의 모습을 나연진 아나운서가 현장 보도합니다.

(현장 리포팅)

민족 최대의 명절인 이번 설 연휴에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와 5인 이상 집합 금지로 인해 예년처럼 여러 가족이 모일 수 없는 상황입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 기간 국내선 공항 이용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김포공항 상황은 어떤지 살펴보기 위해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부터 14일까지 총 5일간의 설 연휴 기간 동안 김포공항 국내선을 이용해 고향과 제주로 향하는 인파가 가득한 모습입니다. 무인발권기와 유인 카운터 앞에는 탑승수속을 위해 많은 이용객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습니다.

탑승객1 인터뷰 - Q. 어디 방문하는지?

제주도 할머니 댁에 갑니다.

탑승객2 인터뷰 - Q. ‘5인 이상 집합 금지준수 여부

(가족들이) 모이긴 모이는데, 할머니 할아버지, , 4명만 모입니다.

탑승객3 인터뷰 - Q. 예년 설 명절과 다른 점은?

가족들하고 만나서 화목하게 이야기도 나누고 할 수 있는 명절인데, 코로나19 때문에 5인 이상 집합금지로 못 만나서 아쉽습니다.

반면, 인천국제공항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전인 지난해 설 연휴와는 대조되는 모습으로 한산합니다. 인천공항은 이번 설 명절 연휴기간 해외로 오고갈 이용객을 약 32천여 명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에서는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코로나19 재확산할 가능성을 우려하며 고향방문과 여행 자제를 당부하고 있는데요. 예상과는 달리, 올해 설 연휴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는 많은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이번 연휴 기간 동안 개인방역수칙과 정부의 설 연휴 특별방역수칙을 잘 준수해 안전하고 마음만큼은 따뜻한 설 명절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김포공항에서 일간경기TV 나연진입니다.

[경기도민 85% “설 고향 방문 계획 없어]

경기도민 85%는 설 연휴 동안 고향 방문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는 지난 6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요. 방문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는 14%에 불과했습니다. 가족, 친구 등과 모임 약속에 대해서는 64%어떤 모임에도 참석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답했으며 ‘5인 이상 가능하다면 참석할 생각이라고 답한 도민은 7%20대 남성의 응답률이 높았습니다.

[양평 용문산사격장 2030 이전추진]

2030년을 목표로 양평 용문산사격장 이전이 추진됩니다. 정동균 양평군수와 이태영 양평군 사격장 범군민 대책위원회, 허강수 7군단장은 29일 제1회 갈등관리 협의회를 열고 사격장 이전 합의각서를 전격 체결했습니다. 합의서에는 이전시까지 군민들의 안전보장과 사고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등이 담겨 있습니다. 용문산 사격장은 폭발음과 진동, 비산 먼지 등으로 수십년간 주민들과의 갈등이 이어져왔는데요. 양평군민들은 지난 11월 현궁 미사일 추락사건 직후 사격장 이전촉구 집회를 열고 10만 서명운동과 함께 사격장 폐쇄 등도 불사하겠다며 강경투쟁을 벌여왔습니다.

[부천 자영업자 절반 이상 방역지침 잘못]

부천 자영업자 10명 중 7명은 지난해 매출이 2019년보다 50% 이상 감소했다고 답했습니다.부천시 골목상점가연합회는 자영업자 17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골목상권 실태를 조사했습니다. 현재 자영업자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임대료고, 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대출을 가장 많이 선택했습니다. 또한 정부의 방역지침에 대해 10명 중 6명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는데요. 방역지침 중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영업시간 제한이 64%, 부천시 상인들이 바라는 영업시간은 밤 12시까지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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