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백령도 야적장, 강화 농막서 불..소방당국 조사 중
서구 가정동사거리서 음주차량 인도 신호등 들이 받아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눈이 많이 온 어제 밤사이 인천에서 화재와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2월3일 밤 10시30분께 백령도 한 폐아스콘 업체 야적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야적장에 있던 목재 파렛트와 폐아스콘 등을 태워 135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히고 2시간 만에 진화됐다. (사진=인천소방본부)
2월3일 밤 10시30분께 백령도 한 폐아스콘 업체 야적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야적장에 있던 목재 파렛트와 폐아스콘 등을 태워 135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히고 2시간 만에 진화됐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인천소방본부는 2월3일 밤 10시30분께 백령도 한 폐아스콘 업체 야적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고 4일 밝혔다.

이날 불은 야적장에 있던 목재 파렛트와 폐아스콘 등을 태워 135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히고 2시간 만에 진화됐다.

하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불이 적치된 목재 파렛트에서 발화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2월3일 오후 7시18분께 인천 강화군의 한 창고용 농막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농막 2층 창문 용접 작업 중 부주의로 인해 발화된 것으로 보고 소방당국이 조사 중이다. (사진=인천소방본부)
2월3일 오후 7시18분께 인천 강화군의 한 창고용 농막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농막 2층 창문 용접 작업 중 부주의로 인해 발화된 것으로 보고 소방당국이 조사 중이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앞서 같은 날 오후 7시18분께 인천 강화군의 한 창고용 농막 2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농막 내부 집기류 등을 태워 207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히고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불은 농막 2층 창문 용접 작업 중 부주의로 인해 발화된 것으로 보고 소방당국이 조사 중이다.

눈길에 음주 교통사고도 발생했다.

술에 취해 차량을 몰던 30대 운전자가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3일 밤 10시10분께 서구 가정동사거리에서 30대인 A씨의 카니발 차량이 인도에 있는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술을 마신 상태서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08%를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귀가 조치한 A씨를 조만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여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에서 전날 오후 밤부터 내린 눈이 이날 오전 3시 기준으로 4.6㎝ 쌓인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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