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시민인식도 조사 결과..2017년比 이전반대 여론 상승

화성시민 10명 중 8명은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화성시가 지난 1월29일부터 2월1일까지 나흘간 화성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에 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77.4%가 이전을 반대한다는 응답을 했다. (사진=화성시)
화성시가 지난 1월29일부터 2월1일까지 나흘간 화성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에 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77.4%가 이전을 반대한다는 응답을 했다. (사진=화성시)

시는 지난 1월29일부터 2월1일까지 나흘간 화성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에 관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에 대해 시민들의 77.4%는 반대한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2019년 조사 때의 반대여론보다 6.4% 상승한 수치다. 

최근 화성시의 자치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독소 조항이 포함돼 있다고 알려져 큰 반발을 가져온 김진표 의원이 발의한 군공항 이전 특별법 개정안(개정안)에 대해서도 77.9%가 반대했다.

이들은 수원시의 ‘민·군통합공항 건설 주장’에 대해서는 민간공항 통합 건설을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끼워 팔기 꼼수로 인식해 무려 80.6%가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화성시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수원전투비행장의 화성 이전 주장 대한 화성시민들의 확고한 반대 여론을 다시금 확인했다”며 “화성시민들이 일부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를 담은 SNS 콘텐츠 제작, 언론 보도, 시정홍보물 게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수원전투비행장의 화성 이전에 대한 이번 시민인식도 결과는 전화면접(유선전화 RDD 방식 CATI)으로 조사됐으며, 지역·성·연령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로 진행했다. 표본 수는 1500명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49%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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