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경비함정 통해 이송.. 119구급대에 인계인천

인천 도서지역에서 머리를 다쳐 부상을 당하거나 심장질환이 의심되는 고령의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인천시 옹진군 대이작도에서 70대인 A씨가 머리를 다쳐 부상을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을 보내 이송했다. (사진=인천해양경찰서)
인천해양경찰서는 인천시 옹진군 대이작도에서 70대인 A씨가 머리를 다쳐 부상을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을 보내 이송했다. (사진=인천해양경찰서)

1월31일 인천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9일 오후 9시54분께 인천시 옹진군 대이작도에서 70대인 A씨가 부상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공사현장에서 작업 중 머리를 다쳐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인천해경은 인근에 있던 경비함정을 현장에 보내 A씨를 이송한 후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현재 인천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같은 날 오후 8시36분께 인천시 옹진군 장봉도에서 60대 여성인 B씨가 육상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심장질환이 의심되던 B씨는 당시 호흡이 어려운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인천해경은 인근 하늘바다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출동시켜 감염병 예방 방역 검사 후 응급환자를 옮겨 태우고 영종도 왕산마리나로 이송했다.

B씨는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인계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 상태다.

응급환자 발생 신고가 모두 야간 시간에 접수됐고 당시 해상 기상도 좋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진 이송이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도서 주민들의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원격 응급의료시스템 운영 등 국민의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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