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성주초, 엄마와 함께하는 언택트 요리 교실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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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성주초, 엄마와 함께하는 언택트 요리 교실 화제
  • 강성열 기자
  • 승인 2021.01.26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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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 교사는 학교에서, 학부모와 아이들은 집에서
건강한 밑반찬 만들며 소통하고 공동체 의식 높여

부천의 한 초등학교가 최근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 되고 방학 중인데도 불구하고 학부모와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 지쳐가는 학생들의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언택트(비접촉의 신조어)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 학생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부천 성주초등학교가 진행하는 '엄마와 함께 만드는 밑반찬' 프로그램 첫날인 1월26일 김선복 교장이 요리실습을 함께 하며 아이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강성열 기자)
부천 성주초등학교가 진행하는 '엄마와 함께 만드는 밑반찬' 프로그램 첫날인 1월26일 김선복 교장이 요리실습을 함께 하며 아이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강성열 기자)

부천 성주초등학교(교장 김선복)는 1월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에 걸쳐 매일 오전 11시~12시20분까지 ‘엄마와 함께 만드는 밑반찬’이란 주제로 학교와 각 가정에서 줌(ZOOM)을 활용한 언택트 요리 프로그램을 실시해 화제다.

이는 성주초 김선복 교장이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쳐가는 아이들을 위해 고안한 아이디어 교육 사업과 부천시 도시농업과 농산유통팀의 학교 식생활개선 교육 예산지원 사업과 맞물려 전국에서 처음으로 진행됐다.

우선 학교 측은 각 반 별로 학부모밴드 등을 통해 모집한 50여 가정 100여 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26일 김나연 강사의 두부부침, 두부찜 요리, 27일 채성숙 강사의 소시지 감자볶음, 진미채 요리, 마지막 날인 28일 백남정 강사의 소시지야채볶음, 메추리알간장조림 등 건강한 먹거리 요리 강의를 진행한다.

이번 언택트 요리 프로그램에는 교장 이하 교사들은 학교에서 학생과 학부모는 각 가정에서 줌(ZOOM) 접속을 통해 강사와 함께 건강한 친환경 먹거리에 대해 알아보고 같이 조리를 하면서 상호 소통과 공동체 의식의 시간을 가졌다. 요리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가정에서 엄마와 아이가 줌으로 강의를 보며 요리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강성열 기자)
이번 언택트 요리 프로그램에는 교장 이하 교사들은 학교에서 학생과 학부모는 각 가정에서 줌(ZOOM) 접속을 통해 강사와 함께 건강한 친환경 먹거리에 대해 알아보고 같이 조리를 하면서 상호 소통과 공동체 의식의 시간을 가졌다. 요리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가정에서 엄마와 아이가 줌으로 강의를 보며 요리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강성열 기자)

이번 언택트 요리 프로그램에는 교장 이하 교사들은 학교에서 학생과 학부모는 각 가정에서 줌(ZOOM) 접속을 통해 강사와 함께 건강한 친환경 먹거리에 대해 알아보고 같이 조리를 하면서 상호 소통과 공동체 의식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진행된 언택트 요리 프로그램에는 부천시가 강사 강의료 등 예산을 지원하고 학교나 참여 가정은 강의에 필요한 요리 재료를 각각 준비했다.

부천 성주초등학교 김선복 교장은 “코로나19로 지쳐가는 아이들에게 건강한 음식 만들기를 통해 심신을 치료하고 가족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드는 필요성을 느껴 이번 프로그램을 계획했다”며 “학생과 학부모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고 학교장과 교사도 함께 소통과 공감의 자리를 병행해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장은 “아이들과 줌(ZOOM) 접속을 통한 언택트 요리 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했지만 앞으로 시의 협조를 얻어 방학 중 2차, 3차 더 좋은 음식문화 프로그램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저희 성주초의 사례를 학부모네트워크 등을 통해 타 학교들과 아이디어를 공유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집에서 엄마와 함께 요리 강습을 받던 3학년 이하름 양은 “여러 친구들과 함께 모여서 요리강의를 듣고 실습했으면 좋았겠지만 영상을 통해 교장선생님과 친구들이 맛있는 두부요리를 만들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학부모 서성희씨는 “매일 엄마들끼리 오늘 반찬은 뭐로 할까라는 걱정이 많았는데 학교에서 실시한 방학 중 언택트 요리 교실로 아이와 참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 농산유통팀 관계자는 “학교 식생활 개선교육의 일환으로 운영.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번 성주초등학교의 언택트 요리 프로그램과 사업 성격이 맞아 지원하게 됐다”며 “향후 이와 같은 사업안이 추가로 들어올 경우 건강한 친환경 먹거리 활성화를 위해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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