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 안녕하세요. 일간경기TV 아나운서 나연진입니다. 묵직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 묵직한 인터뷰! 오늘은 동두천시의회 정문영 의장과 함께합니다.

아나운서 : 안녕하세요 의장님. 우선 신축년 소띠의 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올 한 해는 좋은 일들로만 가득 채우시기를 바라겠습니다. 2021년을 맞이해 동두천시민들을 위한 새해 인사 부탁드립니다.

정 의장 : 2021년 새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동두천시민 여러분! 올 한해 모든 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2021년은 소의 해입니다. 빨리 달리는 말은 10리도 못 가지만, 느린 황소걸음은 100리를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끈질긴 인내와 꾸준한 정성으로 동두천시의회는 시민과 함께 정중동(靜中動)의 알찬 2021년을 만들겠습니다.

아나운서 : 네, 말씀 고맙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인터뷰 시작해보겠습니다. 2021년 동두천시의 현안 사업과 중점 사업 계획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정 의장 : 올해 예정된 가장 큰 사업으로는 역시 상패동 국가산업단지 착공이 있겠습니다. 그리고 중앙동 도심광장 행복드림센터, 도시재생커뮤니티센터, 복합커뮤니티센터 등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시설 조성을 시가 추진 중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개장이 지연되었던 놀자숲도 올해 문을 열 예정인데 먼저 오픈한 자연휴양림과 함께 산림휴양도시 동두천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시에서는 GTX-C노선을 동두천역까지 연결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의회는 이 모든 시 역점사업들이 순조롭게 잘 진행되도록 잘 살피며 집행부와 협력하겠습니다.

아나운서 :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11월 재착공식과 함께 공사를 재개한 제생병원의 완공과 원활한 운영을 위한 동두천시의회의 지원 방안은 무엇인가요?

정 의장 : 저희 동두천시의회는 지난 2019년 3월에 제생병원 건립을 재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우리 의회와 집행부의 노력으로 늦었지만 공사가 재개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대진의료재단 측의 재착공과 개원에 대한 의지를 신뢰합니다. 향후 집행부와 함께 추진 상황을 계속 주시하면서 완공과 개원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아나운서 : 침체돼 있는 지역경제, 특히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의회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정 의장 : 원도심 활성화는 동두천 지역경제의 사활이 걸린 중요한 숙제입니다. 지금 행복드림센터, 도시재생커뮤니티센터, 복합커뮤니티센터 등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시설 건립 등으로 집행부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집행부의 사업계획과 추진을 시민의 눈으로 감시하고 격려하겠습니다. 바른 방향이라면 적극 지지하고 협력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며 바른길로 가도록 유도할 것입니다.

아나운서 : 신년사를 통해 집행부와의 긴밀한 협력 속 동두천시 발전을 위한 정책대안을 마련하고 실천하시겠다고 밝히셨는데, 구체적인 의장님의 계획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정 의장 : 정책을 주도적으로 마련하고 추진하는 것은 일차적으로 집행부의 주된 역할입니다. 의회는 그러한 집행부의 사업 계획과 추진을 시민의 눈으로 감시하고 올바른 길로 가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다만 감시와 유도에만 그치지 않을 생각입니다. 일자리 창출과 인구 감소 방지 등 동두천 발전을 위한 의회 차원의 아이디어를 구체적 정책대안으로 마련하여 집행부에 제안하겠습니다. 각 의원의 다양한 시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들이 시 사업에 반영되어 실현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정책적 소통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아나운서 : 인구 감소 문제, 주거와 환경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그레이드 동두천’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이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무엇인가요?

정 의장 : ‘업그레이드 동두천’을 위해서는 도시 브랜드 이미지 제고가 가장 중요합니다. 저는 시화인 황매화를 이용하여 자연 친화적인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시 품격을 높이는 방안을 오래전부터 구상해 왔습니다. 동두천 구석구석 황매화를 많이 심어서 동두천을 황매화의 도시로 만들 것을 제안합니다. 황매화 축제를 개최하고 황매화 꽃차와 꿀 등 관광 상품을 개발함은 물론, 황매화 공원을 특화 조성하여 ‘동두천’ 하면 자연스럽게 ‘황매화’가 연상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황매화의 꽃말은 ‘숭고한 기품’이라고 합니다. 기지촌의 도시에서 황매화의 도시로 동두천을 업그레이드할 방안을 연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나운서 : 동두천시 명품 교육도시로 탈바꿈시킬 대안을 마련하고, 친환경 첨단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들었습니다. 실천 방안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정 의장 : 먼저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동두천 학생들에게 맞춤형 진학·진로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신임 동두천·양주 교육지원청장님의 관심과 열의가 크십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교육지원청과 집행부와 함께 협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친환경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상패동 국가산단에 관련 업종 기업들이 입주하도록 적극 유도하는 한편, 스마트팜 즉 식물공장을 동두천 대표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나운서 : 경기도일자리재단이 동두천시로 유치가 확정됐습니다. 조기 이전과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의회의 지원 방안은 무엇인가요?

정 의장 : 의회도 유치 결의문 발표 등으로 측면 지원에 나섰음을 보람으로 생각합니다. 경기도일자리재단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서서 애쓰신 최용덕 시장과 집행부의 노력에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일자리재단 동두천 유치는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 등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저희 의회는 집행부와 함께 의회가 할 수 있는 모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아나운서 : 마지막으로 동두천시민들과 일간경기TV 시청자들을 위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정 의장 : 일간경기TV 시청자 여러분, 동두천시민 여러분. 코로나로 힘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입니다. 새해 모든 시민 여러분에게 극복과 희망의 기운이 함께 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아나운서 :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늘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알차고 실현 가능한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동두천시의회가 되기를 항상 응원하고 기대하며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묵직한 인터뷰, 오늘은 정문영 의장님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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