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염태영 수원시장이 설 전후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키로 했다. 다만 경기도와는 다르게 취약계층을 선정해 선별적 방식으로 진행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1월21일 비대면으로 진행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경기도가 재난기본소득을 보편적으로 지급하면 우리는 좀 더 어려운 대상과 업종을 선정해 '핀셋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수원시)
염태영 수원시장은 1월21일 비대면으로 진행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경기도가 재난기본소득을 보편적으로 지급하면 우리는 좀 더 어려운 대상과 업종을 선정해 '핀셋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수원시)

염 시장은 1월21일 비대면으로 진행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경기도가 재난기본소득을 보편적으로 지급하면 우리는 좀 더 어려운 대상과 업종을 선정해 '핀셋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추가경정예산에서 300억원 이내 재원 마련 계획을 시의회와 협의해 확정하기로 했다.

수원시가 핀셋 지원 방침을 세운 것은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가 최근 소상공인과 특수형태 고용근로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선별 지급하기로 의견을 조율한 데 따른 것이다.

염 시장은 "도내 31개 시장·군수가 인구 1인당 1만∼3만원 이내로 재난기본소득 재원을 마련하고, 경기도를 보완하는 방식으로 지급대상을 선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에 9억원을 출연해 특례보증을 받은 소상공인에게 특례보증 수수료를 지원한다. 
소상공인 맞춤형 컨설팅·경영환경 개선 사업·업종전환 지원 등 '경영안정 지원 사업'도 연중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한다.

염 시장은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속해서 지원할 것"이라며 "중소기업 경영안정 자금으로 4개 사업에 14억90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사업은 중소기업육성기금·동반성장 협력대출·중소기업 특례보증·경기도 중소기업 육성기금 등이다.

특히 해외 출장이 통제되고, 수출박람회 등 행사가 잇달아 취소되면서 중소 수출기업들의 판로 개척이 어려움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한다.

염 시장은 "비대면 수출마케팅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비대면으로 진행한 신년 기자회견은 수원시 인터넷방소 수원iTV 및 오픈채팅방을 통해 운영됐으며 다양한 질의답변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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