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다세대주택 옥상서..술 취해 여러 가구 벨 누르고 다녀
경찰, 신고 받고 출동 옥상에서 발견 “어떠냐” 묻자 그대로 추락

인천 미추홀경찰서 소속의 한 경찰관이 경기도 안산의 한 다세대주택 옥상에서 떨어져 숨졌다.

인천 미추홀경찰서의 한 지구대 소속 30대인 A경장이 안산 다세대 주택 옥상에서 떨어져 숨졌다. 현재 미추홀경찰서는 강력팀을 안산 현장으로 보내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 (사진=김종환 기자)
인천 미추홀경찰서의 한 지구대 소속 30대인 A경장이 안산 다세대 주택 옥상에서 떨어져 숨졌다. 현재 미추홀경찰서는 강력팀을 안산 현장으로 보내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 (사진=김종환 기자)

1월18일 인천 미추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0분께 경기도 안산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한 남자가 벨을 누른다”는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술에 취한 한 남자가 여러 가구 벨을 누르고 다녀 신고한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자는 인천 미추홀경찰서의 한 지구대 소속 30대인 A경장으로 벨을 누르면서 자신이 경찰관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 경장은 다세대주택 옥상에 앉아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발견됐다.

출동 경찰관이 “어떠냐”고 묻는 사이 A 경장은 옥상에서 그대로 추락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미추홀경찰서는 강력팀을 안산 현장으로 보내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선 안산에 왜 갔는지, 추락 사고인지 스스로 뛰어내렸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다”며 “정확한 내용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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